이미지 확대보기포스코건설은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상 15층, 2개동 298세대인 송파 성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지상 28층, 2개동 총 340세대로 층수와 세대수를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형도 기존 전용면적 66㎡와 84㎡에서 각각 80㎡, 103㎡로 넓어지며, 늘어난 42세대(전용 103㎡)는 일반분양으로 전환된다. 향후 사업일정은 올해 하반기 이주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1992년에 준공한 성지아파트는 수도관이 터지고 난방 효율이 떨어져 2008년부터 리모델링주택조합을 결성해서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당초 추진했던 1:1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수직증축 및 15% 세대수 확대 허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이 지난 2013년 이뤄졌고, 이후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술을 축적해 온 포스코건설이 사업을 제안함으로써 활기를 되찾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첫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승인은 누구보다 발빠르게 설계·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 결과다”며 “오랜시간 불편을 겪은 거주민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4년 이후 총 14개 단지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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