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지시간 16일 월스트리트 저널등에 따르면 애플과 퀄컴은 이날 특허 소송과 관련해 합의가 진행됐으며 각종 소송들을 일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양사가 소송전에 돌입한 지 약 2년만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애플이 지급을 중단했던 로열티를 한번에 지불하는 방안과 퀄컴 모뎀 칩 공급계약 재개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퀄컴과 특허 전쟁을 벌이며 자사 스마트폰에 인텔의 모뎀 칩을 사용중이었다. 또한 양사가 2년 연장 옵션의 6년 단위 라이센스 계약 체결 합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합의가 퀄컴을 향한 애플측의 항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소송이 진행돼 패소했을 경우, 스마트폰 특허료라는 수익 구조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었고, 밀린 라이센스 비용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측은 당초 지적했던 퀄컴의 관행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패자라는 시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그 외에 양사의 분쟁 기간 중 모뎀 칩을 공급해온 인텔 역시 이번 합의의 피해자로 분석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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