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제는 성(sex)에 대한 장애인의 스펙트럼(빛의 분산)을 넓혀주는 다양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어 환자의 개념으로만 쳐다보았던 일반인들의 의식의 문턱을 낮추면서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이날 이성철씨 사회로 ‘터놓고 이야기 합시다’ 주제로 인천장애인연맹 문경희 회장, 한국척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 발달장애인 김명례,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재익 소장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이기중 직업지원팀장이 페널로 나서 장애인들의 성(sex)의 스펙트럼과 인권에 대해 격정적인 토론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영화제 앞서 50년 전통의 최고의 합창단으로 재능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YWCA 합창단(지휘자 조현경)의 아름다운 화음이 수를 놓았고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물놀이패들의 흥겨운 가락과 장애인 시인 손현숙의 잔잔한 자작시 시낭송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쳐가면서 잔잔한 감동과 함께 개막식이 진행됐다
문경희 회장의 인사말 모습
문경희 회장은 이번 영화제에 대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론 등 각계각층에서 장애인 인권영화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영화제는 인간의 삶속에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살기위해서 무엇이 전제되어야 하나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며 장애인 인권과 성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어 문회장은 “장애인의 환경을 통제하고 억압한 역사에서 보듯이 인격마저 통제되고 있는 당사자인 우리들은 특권적 지배세력들과의 마찰을 빚으며 장애인민중주의를
불러오고 있다“며서 ”최근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일부 특권층 지배세력들인 정치인 등의 지각이 여전해 국민의 기본권과 평등권 사각지대에 남아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최근 자폐인 장애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평생교육시설조차 없어 보호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실제로 2015년 11월 21일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로 가족들은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면서 생계조차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