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우 변협회장은 “저는 2014년 12월 대한변협회장에 출마하면서 회장으로 재임하는 2년 동안 사건을 수임하지 않고 회무에 전념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제가 공약을 하고 당선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년 동안 단 한 건의 사건도 수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 변협회장은 “(변협회장이) 법무법인에 소속돼 사건을 수임하고, 담당변호사로 지정되지 않으면 수임사건이 0건으로 표시되지만, 그런 편법도 쓰지 않았다”며 “개인 개업변호사로 개업상태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변협회장의 업무는 너무나 과중하다”며 “변협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사건을 수임해 처리하는 것은, 어쩌면 회원들에 대한 무책임일지 모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창우 변협회장은 “저는 2017년 2월 27일 대한변협회장에서 퇴임한다”며 “변협회장은 어떤 형식으로든 사건을 수임하지 않는다는 전통이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 변협회장의 이 같은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대단하다”, “멋지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변호사들의 “수고 많으셨다.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변호사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장님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약속을 소중히 지키고 실천한 회장님을 존경합니다.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