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안형석 기자]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브로커 이동찬(44)씨가 18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도피생활을 해온 지 두 달여 만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남양주 평내동의 한 카페에서 이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진=mbc뉴스 방송캡처)
이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계기가 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최 변호사 간의 ‘수임료 50억 공방’때 최 변호사 대신 경찰에 고소장을 낸 바 있다.
그는 최 변호사 사무장인 권모(39)씨의 휴대전화와 명함을 들고 다니며 자신이 권씨인 양 행세했다. 당시 이씨는 언론 취재진에게도 권씨 행세를 하며 “정 대표로부터 20억원을 받았지만 정 대표가 연루된 사건 16건을 맡은 변호사 30여명에게 나눠줬다”며 “우린 피해자”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정작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이씨는 사실상 최 변호사와 동업자 비슷한 관계였던 것으로 법조계에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운호 게이트의 전관 로비 실체를 밝히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