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에서 오는 9월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 후임 대법관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변호사회는 “대법원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게 인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일각에서 대법원 구성원 다양화를 추구하며 여성, 검찰 내지 교수, 지방대 출신 등 외견상 다양한 인물들을 대법관으로 추천했지만, 이러한 형식적인 외관보다는 대법원 내에 실제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들로 구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그러면서 “변호사 경력 대부분을 ‘땀을 흘리며 노동하는 서민들을 위해 힘써주신’, ‘언제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신’ 김선수 변호사님을 대한변협에 대법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하창우)는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으로 “사법부 구성의 다양화 위해 순수 재야 출신으로 대법관으로서의 실력과 인품, 자질을 갖췄다”며 강재현 변호사와 김선수 변호사를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했다.
대한변협은 “대법원은 과거 사법개혁위원회를 구성할 때부터 사법부 구성의 다양화를 제1의 과제로 삼았지만, 대법원은 오히려 법관 일색으로 구성돼 사법부는 보수화 되고 국민의 다양한 이해와 사회적 가치를 대법원 판결에 담아내는 데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변협은 “또 다시 법관 출신이 대법관에 임명돼 사법부가 보수화되고 법관 순혈주의로 회귀하는 것을 경계하며, 사법부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가치관을 반영할 수 있도록 순수 재야 출신 변호사가 대법관에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협은 그러면서 “대법관으로서의 실력과 인품 그리고 자질을 갖춘 강재현 변호사(경남지방변호사회, 사법연수원 16기)와 김선수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사법연수원 17기)를 대법관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