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신종철 기자] 검사 출신 백혜련 변호사는 정국을 뒤흔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파장과 관련, “이참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국정을 펼쳐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검사출신백혜련변호사(사진=페이스북)
백혜련 변호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정부의 잘못된 대응 때문에 온 국민이 메르스로 신음하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사상 초유의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 변호사는 “거부권을 행사하며, 정치권을 행해 한 발언들은 배신의 정치 등 더욱 심각하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도 모자란 판에, 대통령 스스로 정쟁과 분란의 중심에 뛰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백 변호사는 “대통령이 말한 바처럼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정치권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있고, 정말로 레임덕 방지와 당청관계에서의 우위, 권력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면, 이참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중립적인 위치에 서서 국정을 펼쳐보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한편, 백혜련 변호사는 고려대 사회학과(87학번)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용돼 대구지검 김천지청, 수원지검 안산지청, 서울중앙지검, 미국 포드햄대학교 로스쿨 방문연구원, 대구지검 형사3부 수석검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11월 이명박 정부의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검복을 벗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재직 시절 삼성물산 재개발 비리 의혹을 파헤쳐 주목을 받았고, 2008년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주인공 여검사 백시향 역할의 실제 모델이 바로 ‘백혜련 검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