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손동욱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오는 17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및 인권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강원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 교육청이 교육의 3 주체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존중의 학교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친화적 학교문화조성을 위한 종합정책권고’ 이행 △인권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 인권교육 과정 개설, 인권교육 강사양성 등 인권교육 시행의 상호 협력 △인권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소속 구성원의 교류와 교육프로그램 이용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인권위와 강원도교육청은 특히, 올 여름 방학기간 즈음 강원도지역 교사의 인권감수성 향상과정과 영유아 관계자 인권감수성 향상과정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으며, 나아가 업무협약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앞서, 대구광역시교육청(2013년 3월 6일), 서울특별시교육청(2013년 7월 9일), 광주광역시교육청(2013년 12월 18일)과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신규교사 연수과정 운영, 유아교육관계자 인권감수성 향상과정 운영, 인권교육활성화 워크숍 등을 추진해 왔다.

인권위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강원도 내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인권을 존중받고 보호받는 인권친화적 문화 조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강원도가 올해 추진 중인 학교인권조례 제정에도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