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부산경남취재본부=전용모 기자] 윤인태(57ㆍ연수원 12기)신임 부산고등법원장이 1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1992년 2월부터 부산고등법원 판사로, 2004년 2월부터 부장판사로 근무한 적이 있다”며 편안함을 표했다.
윤 법원장은 “국민들의 신뢰는 바로 진정성을 가진 국민들과의 ‘소통’이라며 우리 법원도 시민들이 직접 사법절차에 참여함으로써 사법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윤인태부산고등법원장은“무엇보다도법원의주된임무가각종분쟁의해결이니만큼이러한소통은법정에서시작돼야한다”고강조하고있다.
윤 법원장은 “무엇보다도 법원의 주된 임무가 각종 분쟁의 해결이니 만큼 이러한 소통은 법정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구두변론활성화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면서 법정에서 당사자의 말을 충분히 경청하고, 나아가 당사자의 어려움과 아픔을 공감하는 자세로 재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관은 법원 안의 모든 이들을 내 이웃이나 친지와 같이 대하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위로를 해주어야 한다”며 “다산 정약용선생이 이를 한마디로 압축해 ‘어린아이의 병을 살피는 부모의 마음으로 재판에 임하라’고 했음을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법원장은 “국민들에 대한 ‘완벽한 사법서비스’란 내부나 외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부산고등법원 구성원 모두의 사명감과 자발적인 참여 아래서만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뢰와 존경을 받는 부산고등법원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또 “대법원장님의 시무식사에서도 나왔듯이 식물의 생육은 충분한 영양분의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부족한 영양분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최소율의 법칙은 사람이나 단체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법원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결국 약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앞만 보고 갈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어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우리 법원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길”이라며 동료애를 심었다.
윤인태 법원장은 끝으로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우리 모두마음에 새기고 근무를 한다면 시민들에게 한 점 부족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법원이 될 수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인태 부산고등법원장은 1957년 울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지법 판사, 창원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부산지법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