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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협회 양승태 대법원장 “봉사정신은 법률지식보다 소중한 법조인 덕목”

“법조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체감”

2014-12-16 13:47:55

[로이슈=신종철 기자] 법조협회 회장인 양승태 대법원장은 16일 “최근 법조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체감하고 있다”며 “투철한 도덕의식과 공공 정신, 사회적 지위나 기득권에 기대지 않는 자기희생,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봉사 정신 등은 법률지식보다 더 소중한 법조인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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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대법원장(사진제공=대법원)


이날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제1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법조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대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참석하지 못한 양승태 대법원장의 축사를 이같이 대독했다.

이날 ‘제1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에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김용직(59) 변호사가 법조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엄덕수(68) 법무사, 이호근(59) 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감수상(46) 부산고등법원 사무관에게 봉사상을 수상했다.

▲제13회법조봉사대상시상식후기념촬영(사진제공=대법원)이미지 확대보기
▲제13회법조봉사대상시상식후기념촬영(사진제공=대법원)


박병대 법원행정처장은 “해마다 법조협회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를 선정해 ‘법조봉사대상’을 시상해왔다”며 “그동안 이 상을 수상한 분들의 아름다운 사연들은 법조 직역 종사자들의 귀감이 됐고, 각박한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특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은 자폐아, 지적장애인, 비행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손을 내밀고, 단체를 통한 봉사 활동을 앞장서 이끄는 등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준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분의 아름다운 마음, 따뜻한 손길, 소중한 발걸음의 참뜻이 널리 퍼져나가, 법조 회원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가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그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시상식에서양승태대법원장을대신해축사를하는박병대법원행정처장(사진제공=대법원)이미지 확대보기
▲이날시상식에서양승태대법원장을대신해축사를하는박병대법원행정처장(사진제공=대법원)


박병대 처장은 특히 “최근 법조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체감하고 있다”며 “투철한 도덕의식과 공공 정신, 사회적 지위나 기득권에 기대지 않는 자기희생,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봉사 정신 등은 법률지식보다 더 소중한 우리 법조인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서고금을 통해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봉사는 그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번영의 밑거름이 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몸소 들어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진심을 공유하는 진실한 삶을 살아온 수상자 여러분은 모든 법조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 처장은 “법조인들이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진정 소통하고 호흡해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 줄 때, 비로소 국민의 존경과 사랑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법의 지배’가 구현되는 사회,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한껏 보장되는 사회가 앞당겨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조 직역 종사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border="1"> <다음은 법조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승태 대법원장 축사 전문> 존경하는 전국의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오늘, 법조협회가 제13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시상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법조협회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회원과 법조 직역 종사자를 선정하여 ‘법조봉사대상’을 시상해왔습니다. 그동안 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의 아름다운 사연들은 모든 법조 직역 종사자들의 귀감이 되었고, 각박한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은 자폐아, 지적장애인, 비행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손을 내밀고, 단체를 통한 봉사 활동을 앞장서 이끄는 등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분들입니다. 전국의 법조인을 대표하여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마음, 따뜻한 손길, 소중한 발걸음의 참뜻이 널리 퍼져나가, 법조 회원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국민 모두가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그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는 법조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도덕적 요구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체감하고 있습니다. 투철한 도덕의식과 공공 정신, 사회적 지위나 기득권에 기대지 않는 자기희생, 약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봉사 정신 등은 법률지식보다 더 소중한 우리 법조인의 덕목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사회지도층의 희생과 봉사는 그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번영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에 몸소 들어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진심을 공유하는 진실한 삶을 살아온 수상자 여러분은 우리 모든 법조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법조인들이 낮은 자세로 국민과 진정 소통하고 호흡하여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보듬어 줄 때, 비로소 국민의 존경과 사랑이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우리가 바라는 ‘법의 지배’가 구현되는 사회,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한껏 보장되는 사회가 앞당겨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조 직역 종사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과 법조협회 회원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 12. 16.
법조협회 회장 대법원장 양 승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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