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 장관은 한명관 법무부 홍보관리관 명의로 발표한 A4용지 1쪽 짜리 ‘천정배 법무부 장관 발언의 경위와 유감 표명’에서 “공직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천 장관은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법무장관으로서 소임 수행에 신중한 자세로 정진할 것을 다짐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술자리에서 천 장관은 당시 “X도 모르는 놈들이 일부 신문에 돌아가면서 말도 안 되는 칼럼을 올려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 최소한의 양식은 갖춰서 비판해야지, 인격적으로 그렇게 깔아뭉갤 수 있느냐”며 “옛날 같으면 전부 구속됐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됐다.
이렇게 천정배 장관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술자리에서의 발언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는 점을 언급해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천 장관은 “서울중앙지검 법조출입기자들과 서초동 고깃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가지며 ‘비보도’를 전제로 정치인 출신으로서 입각한 지 8개월 지난 시점에서의 소회 등을 피력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러 차례 맥주와 소주를 섞은 술잔이 오고가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됐고, 대화가 무르익어 인근 간편주점으로 자리를 옮기자, 약 1시간 가량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하여도 질문과 대화가 이어지게 됐다”며 허심탄회한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 장관은 그러면서 “그 가운데 천 장관이 일부 칼럼니스트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다소 거칠게 표현한 것을 중심으로 인터넷신문이 보도하면서 대부분 언론이 연이어 보도했다”며 비보도(off the record) 전제를 깬 인터넷신문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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