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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케미포비아’ 공포… 유통업계, 친환경 소재 ‘텐셀’ 주목

기사입력 : 2018.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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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또다시 불거진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 침구’까지, 잇따른 유해물질 논란에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텐셀(Tencel)’이 친환경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내 몸과 아이를 위해 안전한 제품을 찾아 나선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이면서 기능이 우수한 천연 섬유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추출되는 텐셀은 나무를 주원료로 해 피부친화적이며, 표면이 부드럽고 촉감이 좋아 침구 소재로 주로 선호되어 왔다. 흡습력이 뛰어나 정전기 발생이 적고 세탁 및 관리도 용이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수분을 흡수하고 환기시키는 수분조절기능과 향균 기능이 뛰어나 안전에 민감한 유아 의류, 속옷, 물티슈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며 유통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단이불, 혼수이불 브랜드로 사랑 받는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레노마홈(Renoma home)’은 천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 시즌 텐셀 원단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주력 제품 ‘클로이 모달’은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사가 개발한 최고급 품질의 텐셀과 모달, 면을 혼방해 매끄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이다. 내구성과 흡습성을 향상시켜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며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부드럽고 포근해 겨울용 침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동 데일리 웨어 브랜드 ‘이야이야오(EYAEYAO)’는 100% 텐셀 소재를 사용한 가을 컬렉션 30여 종을 새로 출시했다. 텐셀 소재의 부드러운 착용감을 유아실내복에 적용해 아이가 입고 벗기 수월하게 제작됐으며, 통기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실외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음악을 콘셉트로 피아노, 바이올린, 트럼펫 등의 다양한 악기를 캐릭터와 패턴으로 표현했으며, 핸드 드로잉 아트웍과 표정 모티브 등으로 그래픽 요소를 반영했다.


국내 물티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몽드드(Mondoudou)’는 오랜 리뉴얼 끝에 텐셀 원단의 친환경 물티슈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몽드드의 신제품은 100% 텐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분말 가루로 만들어진 친환경 캡, 수분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내부 필름 역시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를 혼합하여 만든 친환경 바이오 필름을 적용했다. 영국 헤롯 백화점과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제품 기술력을 입증 받은 제품으로 미국 FDA 인증까지 진행 중이다.

기능성 남성 속옷 브랜드 ‘라쉬반’은 속옷 제품에 텐셀 원단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수분을 머금다가 습할 때 배출하는 텐셀의 특성에 따라 추울 때는 따듯하게, 더울 때는 시원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천연 항박테리아 기능으로 위생적이며 일본에서 개발, 특허 등록한 ‘데오텍’ 봉제사를 사용해 소취력이 우수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격한 활동 시에도 불편하지 않고 피부 밀착감을 높인 히든 봉제 기법으로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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