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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업무는 협력업체 몫’… 한수원 협력업체 갑질의혹 증폭

기사입력 : 2018.10.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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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사진=뉴시스)

[로이슈 김주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상대적으로 위험하거나 열악한 업무를 협력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수력원자력 산업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총 204건의 산업재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한수원 직원의 산업재해 사고건수는 17건인 반면,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 사고는 187건으로 집계돼 협력업체 직원의 사고가 한수원 직원 사고의 11배에 달했다.

특히,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사망자 모두 한수원의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수원이 위험도 높은 업무에 대해서만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논란이 증폭된 것.

연도별 산업재해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50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49건), △2014년 49건(한수원 4건, 협력업체 45건), △2015년 38건(한수원 8건, 협력업체 30건), △2016년 27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26건), △2017년 25건(한수원 2건, 협력업체 23건), △2018년 8월 15건(한수원 1건, 협력업체 14건)으로 산업재해 발생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한수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산업재해 발생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송 의원은 “한수원의 재해사고 사망자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은 위험현장에 협력업체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한수원은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위험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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