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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편의는 뒷전? 편의시설 줄여 돈벌이 나선 '공항공사'…김해공항 혼잡 해소 위해 대기업식당 입점

기사입력 : 2018.10.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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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이용객 휴게시설 대신 대기업 계열사의 푸드코트(Food court)가 들어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국제선 청사 시설재배치라는 명목으로 승객 필수 시설인 항공사 발권 카운터를 없애는 방안을 냈다가 여론의 지탄을 받았고, 입국면세점 우선 설치대상에서 별도 공간 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산 김해공항을 제외했던 한국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영리 사업 공간에만 적극적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의원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해공항 출국장 푸트코트는 지난 6월 유치계획 수립, 현장설명회를 거쳐 낙찰자로 ‘CJ 프레시웨이(주)’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 8월 24일 CJ프레시웨이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무빙워크 철거공사, 매장설치공사 후 10월말경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공항공사가가 추진하고 있는 푸드코트는 국토교통부가 김해공항 국제선 혼잡완화 방안으로 제시했던 무빙워크 철거 장소여서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을 불편을 도외시했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철거되는 무빙워크 김해공항 1단계 확장시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된지 1년만에 철거되는 것이다.

박재호의원은 “김해공항의 혼잡은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통해 해결해야 하나, 국토부는 탑승객 편의시설을 줄여 내부 공간 조정하는 조삼모사식 방안만을 추진해왔다”며 “이마저도 휴식시설이 아닌 돈벌이 시설을 만든다는 것은 부울경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의원은 “국제선은 출국 대기시간이 김에도 불구하고, 김해공항은 일부 시간에는 서 있을 공간조차 부족한 상황”이라며 “식음료점 입점도 필요하지만 국제선 확장 계획부터 세운 후에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시작됐다가 중단된 김해공항 국제선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 결과물이 박재호의원을 통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영국ARUP社가 컨설팅한 결과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시설개선을 하더라도 공항확장 없이는 혼잡 완화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다.

박재호 의원은 “김해신공항 건설과 별개로 김해공항 2단계 확장 공사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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