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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통안전문화 정착 위해 의식개선이 필요한 때"

기사입력 : 2018.10.0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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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정광식.


[로이슈 전용모 기자] 옛말에 견원지간(犬猿之間)이란 말이 있다. 개와 원숭이 간의 사이라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사이가 나쁜 관계를 말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세간에는 교통경찰관과 운전자를 견원지간에 비유하기도 한다.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경찰관은 현장에서 단속을 하는 등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본연의 업무를 하게 되는데 운전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경찰관의 면허증 제시 요구 등에 비협조적이고 오히려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항의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어떤 경우에든 규칙을 위반하면 패널티(penalty)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럼에도 이 원칙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포기하겠다는 표현이 아닌가 한다.

특히, 필자가 근무하는 달성군에는 3대 축제인 비슬산참꽃축제와 100대 피아노축제 그리고 달성군민체육대회가 있고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축제 등 행사가 많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안전과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교통경찰은 도로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리함은 물론 이동 시간의 단축과 경제적 효율성 등 삶의 질을 성장시키는 큰 원동력이지만 한편으로 사고 발생시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다.


경찰은 도로이용자의 안전 확보 및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단속은 물론 도로별 특성에 따른 교통사고 유형과 체계적인 교통량 분석을 통한 시설보완 및 차량 제한속도 등 안전시설 개선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도로에서의 존중과 배려의 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경찰과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협력하는 ‘줄탁동기(啐啄同機)’의 자세가 필요하다.

줄탁동기는 알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의 힘인 ‘줄’과 어미 닭의 도움인 ‘탁’이 함께 이루어져야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는 것으로 서로 협력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교통안전의 시작점으로 교통안전을 위한 경찰의 노력과 시민 스스로의 의식전환 및 운전자의 배려정신이 조화롭게 융합 될 때 선진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될 것이라 믿는다.

-대구달성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정광식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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