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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BNK금융지주, 지역경제 악화 등 구조적 문제로 실적 부진…장기화 조짐도 보여”

기사입력 : 2018.08.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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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제공)


[로이슈 심준보 기자] 키움증권은 BNK금융지주(138930, 전일 종가 8970원)가 지역 경기 부진 등 구조적 문제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같은 현상이 구조적 문제에 기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OUTPERFORM(DOWNGRADE)으로 하향,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BNK경남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NIM 하락과 조선 기자재 여신의 부실을 제외하더라도 가계 및 중소기업의 연체 순증 폭이 이례적으로 커 3분기 수익성도 장담하지 못할 수 있다고 키움증권은 예상했다. 이같은 부진은 조선 및 자동차산업의 부진 장기화 과정에서 전개되는 지역경기 악화 영향과 그리고 전세가격 및 부동산 가격 하락 영향을 고려해 볼 때 구조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BNK금융지주는 올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한 150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조선기자재 충당금 218억 원, 중국 공기업 ABCP 평가손실 150억 원이 발생했으나 부실 PF 처분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이익과 충당금 환입으로 430억 원이 발생하며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BNK경남은행의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특판 대출(2700억 원) 영향으로 NIM이 상당 폭 하락한 점 또한 BNK경남은행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키움증권은 조선기자재 부실 발생을 제외하더라도 BNK경남은행의 건전성 악화는 다소 우려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계 및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7bp, 12bp 상승한 0.26%, 0.57%으로 절대적 수준은 낮지만, 연체 순증 규모는 과거 대비 크게 늘었다는 것. 조선 및 자동차산업 부진과 부품회사의 현지화 영향으로 인한 구조적 지역 경기 침체 영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 사안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경남지역의 전세가격 및 주택가격 하락도 가계의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Ou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목표주가는 업종별 연체 등 구체적인 자료를 입수하여 분석한 후 제시하겠다”라며 “지역경기 부진의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조선 및 자동차산업 부진, 그리고 주요 부품 회사의 현지화도 막을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남 및 울산, 부산지역 전세가격 하락 폭이 작지 않다는 점도 부동산 경기 침체는 내수 경기 부진과 더불어 금융회사의 자금 중개 기능을 약화함으로써 향후 은행의 건전성 을 크게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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