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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마트, 대형마트 수요 감소로 전반적인 실적 악화”

기사입력 : 2018.07.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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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이마트(139480, 전일 종가 24만5000원)가 매출 등 전반적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적인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 감소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12일 분석했다. 다만 현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기존점 매출성장률은 4월에 -4.4%, 5월에 -4.6%, 6월에 -0.3%를 기록했는데, 6월이 공휴일이 전년동기대비 이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6월 역시 4~5월 수준의 매출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6월에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기존점의 매출성장률이 +7.7%로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나 온라인몰 매출성장률이 14.1%로 20%이하로 하락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해석했다. 2분기 별도기준 이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조5047억원으로 1분기 성장률 대비 5.0% 하락했고, 오프라인 대형마트 기존점 매출성장률도 1분기 -1.6%에서 2분기에는 -3.3%로 떨어질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이러한 매출부진으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67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측했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부진의 주원인은 연결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실적부진으로, 이러한 대형마트의 실적부진은 동 업태에 대한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수요감소 때문”이라며 “국내 대형마트에 대한 수요는 식품 온라인, 전문몰로 분산되고 있고 올해엔 슈퍼마켓의 경쟁력 강화, 실적 개선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옥진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적어도 올해까지 이마트는 신규사업의 다각화 성과보다는 기존 대형마트의 매출부진이 전체 실적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6월 실적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기대감이 높은 이마트몰의 매출성장률이 14%로 하락한 점으로, 향후 경쟁심화와 물류센터 CAPA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2분기에 온라인몰이 18%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고, 연간 20% 이상의 고성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데 향후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다만 이마트의 현재 주가는 2분기 실적 우려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고, 이마트의 중장기 사업 방향성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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