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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무법인 현 김래현 변호사 “다시 한번 최고의 정비사업팀을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18.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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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현 ‘어벤져스’ 군단, ‘산하’ 떠나 ‘법무법인 현’에서 새 둥지 틀어
법률, 세무·회계, 감정평가 자문까지 ‘원스톱 토탈 서비스’ 지원
“구성원이 행복하게, 운영은 투명하게, 성과는 나누는 회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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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현 변호사.(사진=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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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유) 현 김래현 변호사 약력 △제40회 사법연수원 수료 △제50회 사범시험 합격 △고려대학교 졸업 △대전 보문고등학교 졸업 △대한변호사협회(2018)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2011~) △법무법인(유) 현 변호사(2018)
[로이슈 최영록 기자]‘법무법인 산하’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이끌던 ‘어벤져스’ 군단이 ‘법무법인 현’으로 대부분 자리를 옮겼다. 김래현 변호사를 주축으로 한 도시정비사업팀이 있었기에 지금의 ‘산하’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이처럼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김래현호’가 갑자기 ‘산하’를 떠나 ‘현’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적잖은 충격이었다. 그러자 업계에서는 ‘김래현호’의 심경 변화에 주목하는 한편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의 변호사님을 있게 해 준 산하와 결별하게 된 이유는 뭔가.

=‘산하’는 사법연수원 수료식 전에 도시정비사업팀 소속 변호사로 입사한 후 지난 8년간 열과 성을 다 바쳐 일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저는 소속 변호사와 준구성원 변호사를 거쳐 팀장 변호사까지 맡았다. 특히 입사 당시 변호사와 직원을 포함해 4~5명에 불과하던 정비사업팀을 이끌며 해마다 전년 대비 약 2배의 매출 실적을 쌓았고 인원수도 퇴사 직전 25명 정도까지 키웠을 만큼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산하’는 공산제적 요소가 강한 로펌이었다. 공산제적 요소는 기본적으로 구성원 간의 끈끈함과 상호 간의 신뢰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고 매출이 적던 초창기에는 일정 부분 효과가 있는 제도였다. 그러나 정비사업팀 매출액을 기반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산하로 성장한 이상 공산제적인 요소도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운영 규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법인 정관 상 내부 의결 기관인 구성원 변호사 회의 등을 통하지 않고 회사 정책이 결정되는 등 시스템보다는 여전히 개인의 오너쉽에 기반한 회사 운영이 이뤄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능력 있는 후배 변호사와 직원들 줄줄이 퇴사했고, 이를 지켜보면서 저 역시 산하에 애정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든 산하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새 법무법인 설립이 아닌 이직을 결정했는데 그 이유는 뭔가.

=현실적인 이유였다. 저는 ‘산하’에서 정비사업팀 팀장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현장의 자문 변호사 역할 및 소송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 법무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사무실 임대, 인테리어, 법인등기 등 그 과정만 하더라도 최소 수개월은 족히 걸린다. 그러면 그 동안 공백이 생겨 저와 저희 팀이 담당했던 수많은 현장 자문과 소송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던 중 ‘법무법인 현’에서 저희 정비사업팀의 성공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영입제안을 해왔고, 저희 팀 전부 이직해 별도 팀을 설립하는 조건으로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 받는 등의 좋은 조건으로 ‘현’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몸담고 게신 ‘법무법인 현’에 대해 소개해 달라.

=‘법무법인 현’은 금융, 기업 자문 등에서 특화된 로펌으로서 대형 로펌 출신 각 분야의 전문 변호사, 검찰 전관 출신 형사전문 변호사 등 총 50여명의 변호사로 이뤄진 젊고 역동적인 중형 로펌이다. 또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려 고위공직자 취업제한 로펌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선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이주비·사업비 대출 시 금융계약 자문을 해주는 로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나아가 ‘현’은 ‘산하’보다 훨씬 큰 규모와 각 분야 전문성을 지닌 중형 로펌이다. 특히 그룸 내 특허법인, 세무회계사무소, 감정평가법인 등을 별도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세무·회계 문제나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발하는 감정평가 금액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도 ‘산하’와 달리 종합적인 ‘원스톱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법무법인 현’에서의 도시정비사업팀은 어떻게 구성됐고 앞으로 로펌 내에서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 것으로 예상하나.

=쉽게 말해 ‘법무법인 산하 정비사업팀 플러스 알파(+α)’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지난 8년 간 ‘산하’의 정비사업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그대로 이식해 왔고 그 이식의 중심에는 그동안 저와 손발을 맞춰가며 팀을 일궈온 저희 후배 변호사와 직원들이 있다.

정비사업 관련 자문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정비사업 관련 소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기존 ‘산하’에서 11명의 변호사와 15명의 직원 등 총 26명의 전문 인력이 저를 따라 ‘현’으로 이직했다. 더구나 저와 함께 ‘산하’에서 전성기를 이끌었던 안광순 전 대표 변호사님을 포함해 3~4명의 인력이 추가로 ‘현’ 정비사업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다가 최근 ‘법무법인 광장’을 거쳐 ‘산하’ 구성원 변호사로 근무했다가 일련의 사태 속에서 ‘산하’를 탈퇴한 이건우 변호사(연수원 35기)가 합류하면서 이 변호사의 전문 분야인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도 법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무법인 현’에서는 그룹 내에는 유수의 대형감정평가법인에서 활약했던 평가사들로 구성된 ‘감정평가법인 현’을 별도로 두고 있다. 따라서 조합 소송 진행 과정에서 저희 ‘현’ 정비사업팀은 다른 군소 법률사무소 및 법무법인과 달리 계열 감정평가법인을 통해 감정평가 분야에서도 훌륭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현’으로 옮겨왔지만 전혀 낯설지는 않다. ‘산하’에서 동고동락했던 변호사와 직원들이 전부 이직해 왔기 때문에 사무실 공간만 달라졌을 뿐 팀워크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오히려 ‘산하’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마음고생도 많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 같이 하게 된 동지들이어서 변호사와 직원을 막론하고 더욱 끈끈한 마음으로 연결되어 다시 한번 ‘현’에서 최고의 정비사업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현’으로 옮겨오자마자 기존 추진위·조합들이 자문과 사건 등을 맡겨주고 있어 연일 바쁘게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업무량 증가로 조만간 추가 변호사 및 직원 채용도 고려하고 있다. 앞으로 팀내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 업무에 있어는 칼 같지만 운영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회사, 모든 성과를 구성원들이 공평하게 나누는 좋은 직장으로 만들겠다.

▲일선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조합들에 하고 싶은 말은.

=저와 저희 팀의 감작스런 이직으로 인해 많은 추진위·조합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매우 죄송스럽다. 이런 와중에도 저희를 믿고 다시 사건과 자문을 맡겨 주시는 추진위·조합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맡겨주신 사건과 자문에 있어 사업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전문가답게 과정도 과정이지만 결과와 성과로서 반드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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