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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연내 재건축·재개발 단지 1만7000여 가구 분양

가격·특화설계 등 경쟁력 갖춰…대형사 못지않은 프리미엄 형성

기사입력 : 2018.05.17 22:53 (최종수정 2018.05.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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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센트레빌 투시도.(사진=동부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약진을 예고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견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 일반분양 가구수는 1만7549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만가구 이상 늘어난 수치며 단지수 역시 지난해 16곳에서 올해 42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7444가구(전년 2267가구·228% 증가)가 공급돼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5대 광역시에서 7367가구(전년 3740가구·97% 증가), 기타 나머지 지방에서 2738가구(전년 1366가구·100% 증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앞서 1~4월에 공급된 7개 단지는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하며 정비사업 단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영무토건이 용두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한 ‘앞산봉덕 영무예다음’은 40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 청약자 2만188명이 몰리며 평균 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 당시 1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일성건설의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고성동광명재건축)은 지난 3월 전용면적 84.72㎡(2층) 타입 분양권이 4억9290만원에 매매돼 초기 분양가(3억9100만원) 대비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사실상 그동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들의 ‘리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견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건설 노하우에 따른 특화설계를 선보이면서 정비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견사들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레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중 5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고 정부과천청사, 과천시청,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이마트 과천점, 체육센터 등 편의시설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혜림건설은 올 하반기 광주 동구 계림4구역을 재개발하는 ‘계림4구역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30가구 중 6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계림초, 광주고, 광주교육대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오는 2023년 완공될 지하철 2호선 광주교대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7월 부산 북구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구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1개동, 총 790가구 중 전용면적 59~84㎡로 53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지하철2호선 구명역과 인접해 있으며 강변도로, 구포대교을 통해 양산 및 김해로 이동이 편리하다.

효성은 연내 서울 노원구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287가구 중 5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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