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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뉴스-증권앱] 업데이트가 안티? NH 'QV' 불만폭주…삼성 mPOP '미소'

기사입력 : 2018.03.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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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주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하고 있는 증권앱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작동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각 증권사들은 통합앱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앱을 출시하면서 증권앱이 가져야할 최대 미덕인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로이슈는 투자자들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지원코자 구글플레이 평점과 사용자 반응 등을 통해 각 증권사의 트레이딩 앱을 분석한 기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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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mPOP과 NH투자증권 QV MTS. (사진=구글플레이 캡쳐 후 편집)


[로이슈 심준보·편도욱 기자] 업데이트 부작용으로 NH투자증권의 QV MTS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증권사 MTS(Mobile Trading System)는 총 26개사 33종(스마트폰 범용 앱 기준)이다. 이 중 키움증권 영웅문은 유일하게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개인투자자 모바일 MTS계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어 삼성증권 mPOP과 NH투자증권 QV MTS가 키움증권 영웅문에 이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업데이트 부작용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댓글이 이어지면서 NH투자증권의 QV MTS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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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구글플레이 내 증권사 MTS 순위. (자료=로이슈)


28일 구글플레이 기준 삼성증권 mPOP의 평점은 33개 앱 중 14위인 3.5점으로, 1111명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 QV MTS는 1817명이 평가한 3.7점을 기록하며 33개 앱 중 8위를 기록했다. 평점만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의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3개월 내 댓글을 확인하자 사정은 달라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 3개월간 삼성증권 mPOP에 달린 댓글은 총 85개로, 긍정적인 댓글은 34.1%, 부정적인 댓글은 40.0%, 댓글 평점은 2.85점을 기록했다. 평점과 더불어 전체 댓글 중 25.9%가 5점 만점에 3점을 준 것을 감안할 때, mPOP은 최근 3개월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었다.

반면 같은 기간 NH투자증권 QV MTS에 달린 댓글은 총 97개로, 부정적 댓글이 82.5%인데 반해 긍정적 댓글은 9.3%로 댓글 평점 1.51점을 기록했다. 특히 부정적인 댓글 중 97.5%가 최하점인 1점의 평점을 내리는 등 혹평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NH투자증권 QV MTS에 달린 부정적 댓글들은 지난달 7일에 행해진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4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업데이트에 대한 단순한 불만을 담은 댓글 외에 ‘업데이트 이후 UI가 불편하다’, ‘업데이트 이후 가독성이 떨어진다’, ‘구 버전의 사용을 막지만 말아달라’는 댓글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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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QV MTS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 댓글. (사진=구글플레이 캡쳐)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행해진 업데이트는 계좌개설・국내 및 해외 주식 매매・연금자산 조회 등의 기능 통합과 UI 및 UX 개선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다. 하지만 앱 이용자들은 이전에 있던 ‘쾌속 주문’등의 기능은 삭제되고, UI 역시 전에 비해 퇴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업데이트 이후 약 2개월간 긍정적인 댓글은 ‘해외주식 거래가 통합돼 편하다’와 ‘빨라서 좋다’의 두 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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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QV MTS에 대한 불만 댓글. (사진=구글플레이 캡쳐)



반면, 삼성증권 mPOP에 달린 부정적 댓글들 중엔 지문인식 관련 문제가 14.5%로 가장 많았고 매도 지연과 타임아웃 현상(각각 8.3%), 태블릿 전용 앱 요구와 버퍼링, 접속 오류(각각 6.3%)가 뒤를 이었다.

긍정적 댓글로는 ‘간편하다’는 평이 44.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외에 ‘UI가 좋다’, ‘화면이 시원시원하다’는 평 등이 있었다.

질문이나 불만 댓글에 대한 대응에서도 양 증권사는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개월간 삼성증권은 불만 및 질문 댓글에 89.3%의 응답률을 보인 반면,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절반 수준인 45.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응답 내용에서도 삼성증권은 작성자의 질문을 파악해 답변하거나, 불만 사항은 다음 업데이트때 반영하겠다고 답한 데 반해, NH투자증권은 단순히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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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및 질문에 대한 삼성증권의 답변 댓글. (사진=구글플레이 캡쳐)


실제로 삼성증권 mPOP에서 가장 많이 나온 불만사항인 지문인식 오류의 경우 갤럭시 외 단말에선 생체인증이 미지원되었으나, 지난달 12일 업데이트로 해결됐다는 답변 댓글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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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관련 질문에 대한 삼성증권 관계자의 댓글. (사진=구글플레이 캡쳐)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바일앱인 mPOP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중”이라며 “향후에도 증권업계 핀테크를 선도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년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MTS는 신속성, 안정성, 정보제공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 중 고객만족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QV MTS에서 거래 가능한 상품 및 업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추가 개정도 예정된 만큼, 타사와 차별화된 MTS 구축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심준보·편도욱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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