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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앱 첫차 “중고차 시장도 수입차 전성시대”

2030 중고차 소비자의 2017년 구매 트렌드 발표

기사입력 : 2018.01.10 18:20 (최종수정 2018.01.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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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30 중고차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사진=첫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중고차 앱 ‘첫차’가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중고차 데이터를 통해 2030세대의 소비 취향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첫차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중고차 중개서비스로 2030세대에 주 고객층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만큼 가치소비와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젊은 세대의 중고차 선호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현대·기아차, 부동의 1위…단 판매점유율은 ‘글쎄’

2030세대가 지난해 가장 많이 구매한 자동차 브랜드는 단연 현대·기아차였다. 현대·기아는 스테디셀러인 아반떼와 쏘나타, K5를 내세우며 브랜드 순위 1, 2위를 차지했다. 쉐보레는 전체 중고차 시장 판매순위 3위인 르노삼성을 제치고 자리를 굳건히 했다. 쉐보레의 경우 적극적인 컬러 마케팅을 전개하며 ‘코랄 핑크’, ‘티파니 민트’ 등 개성있는 외장컬러를 도입한 경차 모델 스파크와 연비의 강점을 살린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쉐보레를 제외한 국산 브랜드의 판매 비중은 2016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차 시장 역시 동일한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의 경우 BMW, 아우디, 벤츠 등 독일 3사 브랜드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BMW의 준중형 세단 3시리즈가 2030 소비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5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또 2016년 3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의 골프가 2017년에는 10위로 급락했다 게 주목된다. 실용성에 비중을 둔 해치백 모델인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 다년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판매실적을 올려왔지만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 2030세대, 무사고-2014년식-흰색-준중형 세단 선호

첫차는 소비자가 실제 구입한 차량의 연식과 차급, 사고이력 유무 등을 조사해 2030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중고차의 조건을 분석했다. ‘생애 첫 차’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2030 세대는 무사고 또는 최대 1회 미만의 사고이력만 있는 매물을 선호했다. 연식으로는 2014년식(12.9%), 2013년식(11.8%), 2015년식(11.2%)순으로 3년 미만의 매물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다. 차급으로는 자동차 브랜드의 주요 엔트리카가 포진돼 있는 준중형 세단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지만 SUV 차급 판매량도 2016년 대비 59%의 비약적인 증가를 하며 지난 한 해 신차 시장에 불었던 ‘SUV 돌풍’이 2030 중고차 시장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전기차, 얼리어답터 젊은층에 인기

한편 지난해에는 테슬라가 국내에 본격 진출하며 전기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대폭 상승했다. 주로 하이브리드차(HEV)에 몰린 중고 친환경차 구매 수요는 2016년 대비 약 85% 신장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니로, 아이오닉 등이 젊은 소비자층에게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초에 시행된 구매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이 친환경차 구매 증가의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의 최철훈, 송우디 공동대표는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타고 있고 ‘첫차’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도 ‘첫차’는 생애 처음으로 내 차를 구입하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성공적인 구매 메이트로 앞장서기 위해 서비스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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