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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골프접대 받고 신기술 인증 내줬다?

기사입력 : 2017.10.13 09:45 (최종수정 2017.10.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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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골프 접대 등의 대가로 '신기술 인증'을 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에 따르면 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신기술 인증 담당 직원이 접대를 받거나 향응을 수수한 뒤 인증이 이뤄진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6월 A 업체는 기술원에 부식억제장치 관련 환경 신기술 신청을 했으며, 두 달 뒤 신기술 인증에 합격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원 인증담당 직원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이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 인증 담당 직원에게 접대나 향응을 제공한 업체가 8곳에 달했으며, 이들 업체 모두가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기술원에서 수십 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2015년 6월부터 지난 해 12월까지 기술원 연구개발 사업단의 서울시내 호텔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숙박비를 과다 청구하는 방식으로 횡령한 공금이 1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 조사를 확대할 경우 횡령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횡력한 돈 가운데 일부는 기술원 차원의 공식 행사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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