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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열전] SEREN D.P.T 노영일 이사 "이케아 가구 같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캠핑카 보급하겠다"

2020-01-13 13:55:34

[중기열전] SEREN D.P.T 노영일 이사 "이케아 가구 같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캠핑카 보급하겠다"
[로이슈 편도욱 기자] 최근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중소기업이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중기열전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회는 최근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캠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겨냥, 프라모델처럼 켐핑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SEREN D.P.T의 노영일 이사를 만나, 캠핑카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어떻게 이런 사업에 뛰어들게 됐나?
A: 엔틱 가구, 빈티지, 7080 우리는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추억을 되새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물며 노래까지도 트롯 대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우리는 현대와 과거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금 40대 이상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프라모델(조립식 완구)이나 레고 등 조립식 완구에 빠진 적이 있을 것이다. 조립식 완구를 맞출 시간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고 공부할 때도 쉽지 않던 놀라운 집중력으로 만들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나도 모를 아련한 추억 속에서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그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캠핑카를 만들고 싶었다. 캠핑카는 지금 시대의 핫 아이템이다. 직접 가족과 함께 만드는 캠핑카라면 옛 추억을 되살리고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 거리도 만들면서 함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의 매력을 살릴 수 있다.

Q: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기에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A: 이를 위해 SEREN D.P.T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한국 실정에 맞는 캠핑카를 만들기 위해 캠핑트레일러와 트럭캠퍼를 직접 설계하고 중국 공장에서 OEM 방식으로 반제품을 만들어 한국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처음 몇 년간은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파트너 선정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지금까지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케아 가구를 조립하듯 만들 수 있는 캠핑카를 개발해 냈다.

Q: 어떤 프로젝트인가?

A: 가성비 높은 캠핑카를 직접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첫 프로젝트로 현대 미니버스 카운티를 기반으로 캠핑카에 들어가는 기초 작업 및 가구를 모두 혼자서 조립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특히 캠핑카에 사용 하는 나무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캠핑카에서 널리 사용되는 MDF나 싱크대용 나무(하이그로시)는 보기엔 좋지만 물과 습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캠핑 카라반에 사용 하는 고광택 코팅 3중 복합 집성목을 사용해 무게는 줄이고 강도를 높였다. 첫 제품 완성까지 3계월이 걸렸다. 기초 작업부터 시설물 하나하나 조립할 때마다 디자인을 수정, 보완하여 혼자서도 캠핑카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뷔페에서 음식을 고르듯 소비자가 필요한 가구와 부품만 따로 구매가 가능하여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가구를 배치할 수 있다.

Q: 캠핑카 대중화는 결국 가격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
A: 캠핑카 제작비용은 최소 2,000만원에서 많게는 억대까지 천차만별이다. SEREN D.P.T는 가격만큼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직접 선택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경제력과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캠핑카를 조립할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꼭 소비자가 원하는 가구와 물품만 구입할 수 있고 다른 필요한 부품이 있으면 바로 확인 하여 주문 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어 가성비와 경쟁력을 강화 했다. 또 중국 현지 파트너와 긴밀한 협조, 현지 직원을 직접 선발해 캠핑카에 사용되는 모든 물품들을 직수입, 원가를 줄였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만들면 캠핑카 제작비용은 1000만원 중반 정도다. SEREN D.P.T에게 의뢰하면 2000만원대 초반에 캠핑카를 받아볼 수 있다.

Q: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A: SEREN D.P.T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재미있게 만들고 추억을 덤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캠핑 대중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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