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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도발 대응 위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추진

2019-12-23 07:57:44

[로이슈 편도욱 기자]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북한의 새로운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 1월 중순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다.
통신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정체된 가운데 미국 정부 내에서는 기존의 대화노선에서 최대압력 노선으로의 회귀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어, 3국 간에 향해 대북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서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또 회담 장소는 수도 워싱턴이 아닌 미 대륙 서부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경우 지난 8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 수장이 만난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한국과 일본이 수출규제 문제로 첨예한 갈등을 빚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대응보다는 한일 갈등해소가 더 시급한 과제였다.

한편 미 미들버리연구소의 동아시아 비확산프로젝트 책임스 제프리 루이스 국장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평성 지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와 연관된 건물를 신축하거나 확장한 것으로 보이는 새 위성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 군용 트럭을 생산하는 평성 지역의 3월16일 공장이 중국에서 수입한 ICBM 발사대를 개조하고 북한 ICBM 프로젝트용 국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이스 국장은 지난 1년간 위성 사진들을 대조해보면 "트럭 생산 공장이 뚜렷하게 확장되었고 이는 고정 발사대가 아닌 차량 이동 발사대를 사용하는 북한이 관련 대형 이동 트럭을 독자적으로 생산해내는 능력이 매우 증가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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