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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자경 명예회장 별세... 가족장으로 4일장 치르기로

2019-12-14 17:30:45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LG이미지 확대보기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 사진=LG
[로이슈 심준보 기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10시경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LG측은 고인과 유족의 뜻을 기리기 위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이날부터 서울 시내 모 병원에 가족장 형태의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7일 오전이며 화장 후 안치된다. 장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LG에 따르면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 유족들은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인의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고인의 사남인 구본식 LT그룹 회장, 손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등 일부 가족은 오후에 빈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중에는 권영수 ㈜LG 부회장 등이 빈소에 들어왔다.

LG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비공개 장례이므로 조문객을 받지 않으며 조화도 돌려보낼 것"이라고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장녀 구훤미씨, 차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삼남 구본준 전 LG그룹 부회장, 차녀 구미정씨, 사남 구본식 LT그룹 회장 등이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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