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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농심, 해외 실적이 3분기 성장 견인"

2019-11-18 09:26:48

자료=유안타증권
자료=유안타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유안타증권은 농심(004370, 전 거래일 종가 24만5000원)이 3분기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해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도 32만7000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농심은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5899억원(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 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15%)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33억원 대비 20% 하회했다. 기대치 대비 하회의 원인은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 체력 하락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국내(별도) 매출은 47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 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24%)을 기록했다. 라면 매출은 전년동기비 0.5% 감소하고,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라면 건면 등의 주력 제품은 수요가 견고했으나 비주력 제품은 약세가 이어졌다. 스낵매출은 콘, 포테이토 스낵 등의 제품군 판매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하며, 상반기 대비 다소 개선됐다.

미국은 매출액 771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 33억원(전년 동기 대비 +54%)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통지역 확대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지난해 10월 가격인상 효과(5%) 등이 동반되며 견고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중국은 매출액 441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이익 25억원(전년 동기 대비 -43%)을 기록했다. 신라면, 김치라면 등 주력 브랜드의 매출 성장은 견고했으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아쉬웠다.

일본을 포함한 기타지역 매출은 217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 3억원(전년 동기 대비 –6%)을 기록했다. 신라면 브랜드 중심 신규 입점 증가함에 따라 일본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현지 유통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호주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신규 채널 확보에 따른 프로모션 강화로 수익성은 아쉬웠다고 유안타증권은 덧붙엿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내수 라면 시장은 상위 기업의 점유율 변화가 미미해졌는데, 농심의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 효과가 점유율 방어를 주도했다”라며 “업계에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대체로 시장 분위기는 조용했으며, 3분기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 상위 기업의 내수 매출과 이익이 약세를 보였고, 대체로 유사한 경쟁 강도 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키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해외법인의 채널 확장을 위한 투자 시기, 내년은 해당 채널에서 수익성이 확보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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