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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마라톤 영웅 손기정 별세

2019-11-15 09:24:48

[로이슈 전여송 기자]
2002년 11월 15일,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지병으로 앓고 있던 만성 신부전증과 폐렴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사후 체육훈장 청룡장에 추서됐다.

그는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의 하이라이트였던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올림픽 영웅이다.

손기정은 당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의 사발라(Zabala)와의 처절한 사투끝에 후반의 막바지 코스인 비스마르크 언덕에서 손기정이 앞서 가던 사발라를 추월하면서 결판이 났다.
당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경기 다음 날 손기정을 면담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당시 상황상 손기정은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으며 이름의 로마자 표기도 일본식으로 읽은 '손 기테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하지만 손기정은 한국어 이름으로만 서명했으며 그 옆에 한반도를 그려 넣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자신의 모국이 한국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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