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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부품·장비 국산화 개발 본격 착수

2019-11-13 17:25:16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 연구소에서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부품·장비 국산화 T/F가 발족한 이후 최초로 진행된 것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방화댐퍼란 화재시에 불꽃·연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덕트 내에 설치하는 장치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다음달부터 2021년 11월까지 7억 6천여 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퍼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수원은 5억여원의 연구비 지원, 테스트 베드 제공 및 인력지원 등 개발 작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국산화하는 장비는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하여 수행토록 하는 것으로,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제언도 많이 수렴하고 국산화 추진시 장애요인 등은 회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수원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100대 과제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부품·장비 국산화 T/F를 운영중이며, 대내·외 과제공모를 통해 국산화 대상을 발굴, 타당성 검토 및 수행기업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준비중인 과제는 올해 중으로 조기 착수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수원은 국산화가 단순개발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국내판로 및 해외판로 개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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