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산업일반·정책·재계

KOTRA, 독일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개최

2019-11-13 17:05:58

KOTRA가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 사진=KOTRA이미지 확대보기
KOTRA가 지난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 사진=KOTRA
[로이슈 전여송 기자]
KOTRA가 지난 12일 4차산업혁명 핵심지로 떠오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 2019’ 사업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시장 진출 종합 플랫폼을 지향하며 글로벌 파트너링 수출상담회,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로 구성했다.

KOTRA에 따르면 우리 소재·부품 기업은 전기차, 수소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 주요 부품·소재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독일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계, 소재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지난 2012년 처음 열린 ‘글로벌 파트너링 유럽’은 우리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과 유럽 글로벌 수요기업이 모여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우리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을 도모하며 양측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미래차 부품(전기차 배터리), 소재(반도체 소재) 기업이 참가했다. 현지에서 다임러(Daimler), 아우디(Audi),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지멘스(Siemens), ABB 등 유럽 대표 엔지니어링사와 상담했다. 유럽의 차세대 친환경차 시장 확대 움직임에 따라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 우리 부품사가 다수 나왔다고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독일 완성차기업 A사는 “한국 소재부품 기업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을 높여왔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며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정부의 소재부품 수급대책 후속조치에 발맞춰 ‘수입처 다변화 상담회’도 별도로 진행했다. 반도체 소재, 공압부품 등 대외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수입처를 다변화해 위험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참가기업은 “신규 아이템 개발에는 안정적 원자재 공급이 필수”라며 “이번 상담에서 독일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KOTRA는 독일 종합 화학·제약기업 ‘머크(Merck)’와 투자 MOU도 체결했다. 머크는 독일의 OLED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기기 핵심소재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기반(Test Cell Lab)을 한국으로 통합해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머크가 디스플레이 첨단소재 개발 과정에서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이자 중요한 생산기지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해졌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은 우리 기업이 대체수입처를 발굴해 리스크를 낮추고 해외 우수기업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기회”라며 “소재·부품 분야에서 독일 제조기반과 한국의 반도체, ICT 역량이 결합해 양국이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