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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제74주년 경찰의 날 맞아 이색경찰관 소개

2019-10-19 12:47:53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제74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이색·모범경찰관을 소개했다.

◇쌍둥이 형제 경찰관
쌍둥이 형제로 같은 경찰서(대구중부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형사과 경사 이현욱(형)과 방순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위 이민욱(동생)으로 인해 주변에서 서로를 구분하지 못해 종종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발생하곤 한다.

어렸을 때부터 비슷한 외모로 서로 구분이 잘 되지 않아 오해를 받는 일이 종종 있었던 쌍둥이 형제는 오래전부터 경찰에 대해 동경을 가지게 됐고, 서로 독려하며 계속 경찰관의 꿈을 키워 입직하게 됐다.

쌍둥이라는 이유로 서로 피할 법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형제애를 지니고 있다.

이현욱 경사는 “가끔씩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얼굴을 보면 모르겠더라고 듣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주변에서 가지고 있는 관심이 큰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민중의 수호자로서 열심히 근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군복에서 경찰복을 입은 사연

대구성서경찰서(서장 조지호)는 제74주년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소속 신임경찰관들이 화제로 떠올랐다.

신임 제296기 동기들로 대구 죽전파출소 근무하는 윤석찬(34) 경장, 신당지구대 근무하는 손은경(32) 순경이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윤석찬 경장은 대전대학교를 졸업 2008년 3월 1일 육군에 입대, 약 6년 4개월 간 8사단 55사단 등에서 통신장교로 근무 후 통신장교 근무 특기를 살려 2019년 4월 29일 사이버특채로 경찰에 입직 했다.

윤석찬 경장은 “ 군 장교로 6년 4개월 복무 하면서 나라에 충성하고 병사들에게 섬김과 배려의 자세로 업무해왔다. 앞으로도 군에서 활용한 전문기술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은경 순경은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후 2012년 7월 1일 육군에 입대, 약 5년간 22사단, 수도군단 등에서 정보장교로 근무했으며, 전역 후 대학 시절부터 꿈꿔 왔던 경찰이라는 직업을 꼭 하고 싶어 대학시절 전공을 살려 법학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국가대표 유도선수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이젠 시민을 위한 경찰로!

대구 남부경찰서 신임(294기) 최금매 순경의 특별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금매 순경 선수생활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최금매 순경 선수생활 모습.


최 순경은 중학생 때 늦깎이로 유도에 입문해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부(전공 유도)를 졸업하고 2008년~2009년 동해시청 직장운동경기부, 2010~2016년 고창군청 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되어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로서의 경력도 많이 쌓았다. 대표적으로 2009년 세계선수권출전, 2010년 USA 월드컵 2위, 2015년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1위, 전국체전 금메달, 국가대표활동 등이 그것이다.

그 후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운동선수 생활을 접고 초등학교에서 유도 지도자 생활을 하던 중 2019년 무도특채 모집에 지원해 경찰에 입직하게 됐다.

운동선수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에서 시민을 지키는 경찰이 된 최금매 순경.

주위에서는 ‘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 어린 시선으로 많이 바라봤지만 사랑하는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었던 최 순경에게 경찰이란 직업은 운동선수 생활 이후 다시 한 번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셈이다.

최금매 순경은 “배려가 필요한 시민에게 귀를 기울이는 따뜻한 경찰을 꿈꾸며 준비해왔다. 어려움도 많겠지만 엄마로서, 워킹맘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당당한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삼부자(三父子)경찰관 가족 탄생

대구동부경찰서(서장 양명욱) 동촌지구대 경위 박만석, 생안과 순경 박지상, 동촌지구대 순경 박재우가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아버지인 박만석 경위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현재 31년째 공직 생활 중이며, 첫째 아들 박지상 순경은 2016년 6월 임용돼 동부서 생활안전과 근무, 막내아들 박재우는 2019년 4월에 임용돼 동부서 동촌지구대에서 신임 순찰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두 아들은 어릴 때부터 경찰관으로서의 아버지의 든든한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경찰관의 꿈을 키워 왔고, 동시에 경찰행정학과 입학 및 의경생활을 바탕으로 한 경찰수험생활을 거쳐 나란히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현재 동부경찰서에서 아버지와 함께 모범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도 이슈가 되고 있다.

삼부자(三父子)경찰관.이미지 확대보기
삼부자(三父子)경찰관.

박만석 경위는 “두 아들과 함께 경찰공무원으로 같이 살아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근무 중 어렵고 힘들 때도 많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두 아들이 경찰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강조하며 격려했다.

박지상 순경은 “존경하는 아버지를 따라 저와 동생이 함께 같은 경찰관으로 또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막내인 박재우 순경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삼부자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9세 이하(주니어) 럭비 국가대표출신 경찰관 탄생

대구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순경 문수.

문수 순경은 중학교부터 럭비선수로 활동하다 19세 이하 주니어 럭비 국가대표로 발탁돼 한중일 주니어대회, 전국 춘계리그 대회, 전국 충무기 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다수의 경기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문 순경은 전경으로 복무 중 경찰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접하며 실제로 경찰관이 되어 업무를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제대 후 적극적으로 경찰수험생활에 매진해 순경 공채 최종합격해 현재 실습기간 중에 있다.

최근 형사과 실습을 하면서 형사로서 다시 근무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문 순경은 2019년 12월 졸업 후 동부경찰서의 든든한 경찰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럭비 국가대표출신 경찰관 문수. 이미지 확대보기
럭비 국가대표출신 경찰관 문수.

문수 순경은 “어린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럭비이지만 중학교 때부터 나의 꿈은 경찰이었다”며 “초년시절 운동선수로 쌓은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럭비국가대표선수가 아닌 대한민국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곁에서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우리는 하나’사이버팀 경찰부부 이야기

대구달서경찰서(서장 박종문)에는 최일선에서 사이버치안을 담당하는 부부경찰관이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달서경찰서 사이버팀의 정성윤 경장과, 월배지구대의 김수민 경장이다.

경찰입직 전 정성윤 경장은 13년간 IT관련 업체(삼성 계열)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셋톱박스 펌웨어 등 다양한분야에서 S/W 서비스 설계·계발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포렌식, 행정안전부 S/W 보안진단원 전 과정을 이수하며 사이버범죄에 대한 업무지식을 쌓았다. 이후 2016년 사이버특채로 임용돼 전문지식을 활용, 피의자를 검거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곁에서 이런 모습을 지켜본 김수민 경장은 2019년도 사이버경력특채에 당당히 입직했다.

10년간 모바일, 대구교육청 홈페이지 등 S/W 서비스 개발·운영 업무를 담당한 IT 업계의 전문가이다.

김수민 경장은 10월 말일부터 정성윤 경장과 함께 달서경찰서 사이버팀에서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정성윤 경장, 김수민 경장 부부는 “같은 근무지에서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흔치않아 걱정도 앞섰지만, 서로에게 힘이 될 것이라는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하고 부부가 관련 지식을 공유하여 범죄수사에 적극활용, 시너지효과를 발휘시켜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찬 소감을 피력했다.

◇세계경찰소방경기대회 주짓수 부문 2위의 쾌거! 대한민국 경찰의 위신을 드높여

대구달서경찰서에는 대한민국 경찰을 대표하는 주짓수 선수가 있다. 지능범죄수사팀의 유병헌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유병헌 경사는 2019년 8월8~ 8월18일 기간 동안 중국 쓰찬성 청두에서 열린 제18회경찰소방경기대회에 참여해 세계 80여개국의 경찰·소방관들을 상대로 세계 2위의 쾌거를 달성하고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드높인 화제의 인물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2년 주짓수라는 운동을 인터넷동호회에서 처음 접한 이후 17년째 주짓수, 이종격투기, MMA 종목을 아우르며 전국 주짓수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유병헌 경사는 “이번 세계경찰소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경찰관들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매우 기뻤으며, 동료 경찰관들에게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곁에서 힘이 돼 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된다면 학교 밖의 청소년과 불우한 가정환경의 아이들에게 운동지도, 인성교육 등 재능기부를 통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 사회적응을 돕고 싶은 작은 바람이 있다”는 따뜻한 소감도 덧붙였다.

◇‘교통달인을 향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교통경력 특채자들’

대구지방경찰청 교통계는 최근 교통사고의 사고원인 분석을 통한 안전시설 설치, 정체지역의 교통소통 개선 등에 일선 현장에서 교통전문 기술을 습득한 경찰관들이 시민들의 안전과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점검과 시설개선을 해 나아가고 있다.

노영수 경장은 어린 시절부터 도로교통에 관심을 갖고,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교통공학과가 있는 대구 계명대학교에 진학해 4년 동안 교통공학, 도로설계, 도로용량분석 등 교통전문 과목을 이수, 2007년 졸업과 동시에 일선 교통전문업체에서 기량을 발휘했다.

교통시설의 일관성 있는 설치와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경찰청에서 2012년 교통경력 특별채용 공고를 보고 경찰에 입문하여 현재까지 교통규제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 강성인 경장은 대구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을 하고 교통공학에 남다른 관심이 있어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 교통공학 석사 취득 후 2013년도에 대구경북연구원에 취업해 교통계획 업무를 맡아 근무하던 중, 교통안전시설에 관심을 갖고 2014년도 교통경력 경쟁채용으로 입직했다.

2015년도부터 4년간 대구동부경찰서 시설담당자로 관내 정체구간 율하역네거리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전반적인 교통체계를 검토 개선했다.

2018년에 지방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 횡단보도 설치, 노면 시인성 확보 등 노면 담당으로서 각종 민원해결에 전문가의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민원인 입장에서 설명해 따뜻하고 친절한 경찰상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도 교통경력 특채 경찰관 13명이 주로 교통시설 담당으로 배치, 일부는 교통조사, 교통안전에 배치되어 교통전문지식을 교통사고 예방에 접목,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기본 임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경력 특채 경찰관들은 최고의 교통달인이 되기 위해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평소, 기본지식 습득과 각종 법령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법대 출신 핸들러와 탕고(셰퍼드, 수컷, 18년 3월생)의 좌충우돌 성장기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핸들러 안성헌 경장과 체취증거견 ‘탕고’의 첫 만남과 성장 이야기

법대 출신 핸들러와 탕고.이미지 확대보기
법대 출신 핸들러와 탕고.

법대 출신 안성헌 경장은 여행을 가도 동물원부터 찾는다는 동물 애호가로, 2017년 경찰견 입문과정 교육을 이수하고, 2018년 1월부터 견줄을 잡은 초보 핸들러.

‘탕고’는 2018년 3월에 태어난 천방지축 강아지였는데, 이 둘은 올해 2월 팔공산에서 처음 만나 친화훈련을 시작으로 경찰인재개발원 경찰견센터 체취증거견 교육, 전국 체취증거견 집체 훈련 등을 받으며, 경찰견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고 있었다.

지난 4월 16일 대구 북구 함지산을 시작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시작했으나, 훈련과 다른 실제 환경, 장거리 이동, 등산객이 많은 현장에서의 적응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던 중, 지난 9월 1일 추석을 앞두고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에 벌초를 하러 올라갔던 노인이 실종된 현장에 투입됐다.

9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경찰 1130명, 소방 167명, 군 223명, 민간 50명 등 총 1570명의 인력과 헬기(3) 및 드론(6) 장비가 투입됐고, ‘탕고’와 함께 5개청 체취증거견도 같이 수색했으나 실종자 발견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 9월 6일 오전 맞바람을 타고 오던 냄새를 인지한 ‘탕고’가 숲으로 내달리기 시작,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실종자를 발견, 유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올해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해 지금까지 11회 현장을 누빈 이들이 앞으로 많은 경험과 훈련을 통해 성장하여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바이올린 연주·노래하는 교통조사 경찰관

대구 경찰관 중에 바이올린 연주하는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 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권하연(50) 경위.

1998년 경찰에 입문해 21년째 경찰관 생활을 하고 있는 권하연 경위는 직장에서는 교통 사고 조사 업무를 15년 동안 하면서 뺑소니범 검거, 교통 사고 가해자, 피해자 명확한 구분 등 베테랑 경찰관이며, 가정에서는 아버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타의 귀감이 되는 경찰관이다.

어린 시절부터 보컬 그룹 기타 연주 및 색소폰 연주 활동을 하며 음대 입학을 꿈꾸었지만, 경찰에 입문하게 되고 결혼 후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여 여유가 없던 중 더 늦기 전에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바이올린 개인 레슨을 8년간 받은 후, 2018년 3월경부터 대구 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 파트 단원이 되어 현재까지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바이올린 연주·노래하는 교통조사 경찰관.이미지 확대보기
바이올린 연주·노래하는 교통조사 경찰관.

지난해에는 모든 음악인과 연주자들이 서고 싶은 최고의 무대, 꿈의 무대인 대구콘서트 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펠리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공연을 하여, 클래식을 사랑하는 수많은 대구 시민과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사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직장에서 교통 사고 조사 업무를 하면서 공정하고 명확한 판단으로 가해자, 피해자 모두에게 신뢰감을 주어 시민과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여 오랜 경험 통해 뺑소니 사건, 교통 사고 등을 해결했고, 그 결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21차례 걸쳐 표창을 받은 모범 경찰관이다.

권하연 경위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바이올린 연습을 꾸준히 하여 각종 연주회 공연에 참가하고 싶고, 교통 사고 조사 업무를 하면서 신속, 공정, 친절하게 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신뢰감을 주는 경찰관에 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철인 3종 선수가 된 사연

대구서부경찰서 비원지구대 김정동(38) 경사.

김정동 경사는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허리디스크 부상 2회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힘들고 일상생활도 힘들었다.

2014년부터 허리 치료를 위해 수영을 하기로 했고 경험이 전혀 없어 새벽6시 수영기초반을 등록해 꾸준히 운동한 결과 2016년 미사리 핀 수영대회3km 완주를 시작으로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달리기와 자전거도 함께 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지인의 소개로 포항철인3종 경기를 출전해 안전하게 완주했고 현재까지 철인3종 대회 15회 완주했으며 그 중 2번은 철인킹코스(수영3.8km 자전거180km 달리기42.2km)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철인 3종 선수가 된 김정동 경사.(사진제공=대구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철인 3종 선수가 된 김정동 경사.(사진제공=대구경찰청)

김정동 경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체력관리를 잘해 본인 건강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객예탁금(주문액) 등 956억여원, 개인정보 212만여건 유출 막은 경찰관

대구의 한 경찰관이 펀딩대부업체의 예탁금 등 956억여원과 대학병원의 신생아정보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된 개인정보 21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구북부경찰서 노원지구대 김길태(46) 경위이다.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길태 경위는 서울○○펀딩.대부업체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사이트 코드, 패스워드와 관리자계정이, K대학병원은 신생아 영상정보, 병원전체접속 아이디, 패스워드가, 전국퀵배달○○업체, 한국정보○○협회, 한국치과○○협회, 국제○○○클럽에는 고객사진을 비롯해 성명, 생년월일, 주소, 휴대폰 등 210만여의 개인정보가 해킹과 보이스피싱 등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고객 4755명, 예탁(대출)금 219억8700만원의 서울00펀딩. 대부업체는 보안이 취약한 P2P업체로 홈페이지 디렉토리 메모장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사이트 코드, 패스워드와 관리자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그대로 공개되어 있어 해킹의 위협에 노출돼 있었다.

K대학병원의 경우 서버내 바디(Body) 디렉토리에는 2011년 8월~ 2018년 3월까지 6년6개월간, 해당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영상정보 및 진료기록이, 워크(Work) 디렉토리에는 병원 각 부서별 접속 아이디, 패스워드가 공개돼 있어 병원전산망에 해커가 접속해 처방전과 진료기록 등 환자 정보를 변경할 경우 의사의 오진은 물론 환자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글로벌디지털보안기기전문 I업체의 경우 고객 주문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대표자와 담당자가 함께 공개되어 있어 홈페이지에 해커 접속시 주문업체와 다른 제품을 배달됨은 물론, 회사의 매출과 손실(해) 등이 우려됐다.

이에 김길태 경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인정보침해센터에 정보보호를 요청해 공인인증서, 관리자계정 등 고객정보가 포함된 엑셀, PDF, TEXT 파일을 삭제, 변경 등의 조치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했다.

김길태 경위는 이번 건 외에도 ○○시청, ○○공과대학, ○○포털, ○○여고 등 38만7487개 사이트 기관·단체의 노출된 개인정보 212만845(명)건을 발견하고 유출을 막아, 빗썸의 개인정보 유출 1인당 보상액 10만원으로 약 2120여억 원의 사회적, 경제적 이익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2017년 3분기, 2018년 1분기, 올해 1분기 등 개인정보침해신고 우수 신고자로 선정되는 등 각 기관으로부터 감사와 칭송을 받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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