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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두산퓨얼셀,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의 첫 상장...정부정책 수혜로 작용할 것”

2019-10-18 09: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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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SK증권은 두산퓨얼셀(336260, 전일 종가 4240원)이 발전용 연료전지 전문 기업의 국내 첫 상장 사례로 수소 경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성장성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상장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기업의 국내 첫 상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과거 국내/외 연료전지 전문 기업들의 상장 사례를 살펴보면 항상 높은 성장성에 방점이 찍혀있었다. 2018 년 7월 미국에 상장된 B社와, 같은 해 10 월 국내에 상장된 S社의 경우 미래 성장성에 근거하여 PSR 2~3X 수준에서 거래된 바 있다. 하지만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국내 연료전지 기업들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중이다. 따라서 국내 연료전지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Peer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합리적이라 판단하며, 특히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있어 가장 안정적인 reference 를 보유한 두산퓨얼셀의 분할 상장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SK증권은 예상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저온 인산형 타입의 연료전지(PAFC)를 사용하는데, 연료전지란 물 전기분해의 역반응을 활용하여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며, 전해질과 작동온도에 따라 여러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라며 “국내에서 발전용 연료전지로 PAFC 타입을 활용하는 기업은 두산퓨얼셀이 유일하다”라고 설명했다.

나승두 연구원은 “PAFC 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라며 “고온형 연료전지인 MCFC 와 SOFC 는 높은 발전효율을 자랑하지만, 고열이 발생함으로써 내구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설치비용 외 추가적인 관리비용이 크게 발생하게 되는데, 국내 경쟁사를 비롯한 해외 연료전지 기업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연료전지 발전소가 충분히 확산되고 자리잡기까지 PAFC 타입 연료전지의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두산퓨얼셀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의 약 93%를 동사가 점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올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고, 4 월에는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 선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수소 경제 선점을 위한 매우 공격적인 정책 행보가 이어지는 중이다”라며 “두산퓨얼셀의 핵심 사업분야인 발전용 연료전지의 보급량도 2018 년 0.3GW 수준에서 2040 년 15GW 수준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수소 산업의 특성 상 정책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는 요소로 판단한다”라고 진단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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