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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석열 한겨레 고소. 사태 진정되면 취하할 것으로 믿고 그렇게 해야”

"조장관 거취 강하게 말해달라는 말 사실"

2019-10-14 10:40:57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사진제공=박지원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출연하고 있는 박지원 전 대표.(사진제공=박지원의원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안신당 박지원 전 대표는 “서초동 집회나 여론조사 등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지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번만은 반드시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 열망을 받드는 것에 대해서 ‘조국 살리기, 검찰 장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0월 14일 아침 KBS1-R <김경래의 최강시사, 정치의 품격>에 고정출연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검찰 개혁을 추진했는데 평소 김 전 대통령께서는 모든 사물을 ‘망원경처럼 멀리 보되 동시에 현미경처럼 자세히 보고, 선비의 문제의식으로 접근하되 상인의 현실감각도 가져야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조국 정국 관련 사안을 너무 현미경으로, 상인의 현실 감각으로만 접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포토라인 및 피의자 공개소환 금지, 특수부 폐지 등 개혁 방안을 실제로 느끼고 이에 해당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고, 일 년에 과연 이러한 사례가 백 건이 넘겠느냐”며 “국민은 새벽에 불려나가 밤새 조사 받고 내일 새벽에 또 조사받은 검찰의 별건, 강압, 심야 수사 관행을 개선하는 것이 훨씬 더 피부에 와 닿을 것이다. 지금 그러한 검찰 개혁 방안을 추진하기 때문에 저는 높이 평가하고 이번만은 반드시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박 전 대표는 ‘조국 정국 전망’을 묻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하고, 윤석열 총장은 수사를 해 나가다 보면, 어떤 접점이 생길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진위 여부가 가려지고, 국민적인 판단이 모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사태를 수습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국회도 정상화되지 않고 두 달째 계속되는 이 사태로 국민은 조국 피로증, 검찰 수사 피로증이 왔고, 다행히 서초동도 이제 집회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했다”며 “그것도 국민의 힘이고 이제는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타결 시킬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여야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부와 정치권이 민생 문제로 돌아가야 한다”며 “지금 한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낙연 총리께서 일왕 즉위식에 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조국 장관 사퇴설’을 묻는 질문에 “11월 패스트 트랙 법안을 통과시키고 검찰개혁이 되면 조 장관이 자진 사퇴한다는 말도 있고, 심지어 어떤 기자 분들은 저에게 수일 내로 사퇴하는 것 아니냐고도 하지만 그러한 설을 누가 확정적으로 알겠느냐”고 했다.

‘모 방송에 출연해 조 장관 거취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여론이 워낙 안 좋다 보니 민주당 의원 일부가 저에게 지나가는 말이지만 실제로 그러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라며 “저에게 ‘정치 해설가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로서 조 장관 거취를 강하게 말씀해 달라’고 해서 저는 ‘너희들이 해야지, 나는 이제 5,6개월 후면 총선에서 겨룰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 분들이 ‘우리가 말하면 경선에 지고, 말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진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실제로 오늘 아침 YTN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14.7%에 달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겨레신문의 윤중천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 접대 보도와 관련해서는 “처음에는 파장이 매우 컸지만 국민과 언론이 이제 제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다”면서 “윤 총장도 해당 기자를 고소했지만, 검찰총장이 기자를 고소하는 것도 사태가 진정되어가면 고소를 취하할 것으로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낙연 총리 방일을 위해 특사가 다녀왔다는 보도에 대해 “제가 지난 8월 자민당 니카이 간사장을 만날 때에도 정부 측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다녀갔다”며 “대통령께서 일본에 가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총리께서 가시기 때문에 당연히 특사가 사전에 일본 측과 접촉해서 물밑 조율 등을 했을 것이고, 특히 일본은 물밑 외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 총리께서 즉위식에 참석하고 아베 총리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이고, 특히 지일파인 이 총리께서 일본에서 2박 3일 동안 체류하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날 것이기 때문에 이번 방일 외교가 잘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방문으로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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