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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에쿠우스' 관객 호평 속에 흥행 청신호

2019-09-30 09:57:03

연극 '에쿠우스' 관객 호평 속에 흥행 청신호
[로이슈 편도욱 기자]
류덕환 · 오승훈 · 서영주 등 역대 최정예 캐스트로 화려하게 컴백한 연극 '에쿠우스'가 지난 7일(토)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개막한 이후, 매회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명불허전 '불멸의 명작'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극단 실험극장의 제182회 정기공연으로 꾸며진 이번 시즌 '에쿠우스'는 이한승 연출(현 실험극장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원작 텍스트 고유의 템포감과 힘있는 에너지를 배우 각각의 화술로 살리는데 집중하는 한편 한국 초연 당시부터 이어온 정극의 혼과 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연출은 이번 한국 초연 44주년을 맞아 "현대인들의 삶은 과연 행복한가" 하는 질문에 천착하며, '다이사트'라는 인물이 전보다 더 풍부하고 역동적인 감정상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시즌 '다이사트' 역으로 배우 이석준이 새롭게 합류, 지난 2014년도 '질 메이슨' 역이었던 배우 이은주가 '헤스터' 역으로 돌아오면서 '에쿠우스'에 유연하고도 신선한 활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역대 최고의 '알런'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군 제대 후 첫 연극 무대로 '에쿠우스'를 선택, 3년 여 만에 다시 '알런'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류덕환은 그 특유의 소년미에 전보다 더 깊어진 연기를 더해 연일 호평세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에쿠우스'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오승훈 역시 '알런'이라는 인물의 순수함과 진정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캐릭터를 분석, '알런'이 말의 눈을 찌르기까지의 과정을 대단히 섬세하게 그려낸다.

한편 '역대 최연소 알런'으로 '에쿠우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배우 서영주는 성인이 되어 다시금 '알런' 역에 도전, 가히 '미쳤다'는 후기들을 양산해내며 다시 한번 역사의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인간 표현력의 극치 (인터파크 예매자 moonsun7***)", "압도적이라는 말 밖엔 안 나온다 (인터파크 예매자 dmsgus1***)", "단연코 최고의 무대 (인터파크 예매자 samin***)", "최고의 연극! 최고의 연기!!! (인터파크 예매자 thgus0***)", "연기력에 압도당한 극 (8402j***)", "인생작이 되어버린 에쿠우스 (인터파크 예매자 tedd***)", "한층 더 치명적으로 변한 에쿠우스 (인터파크 예매자 dpwls001***)", "역시 에쿠우스다 (인터파크 예매자 hinag***)" 등의 후기를 전하며 열연한 배우들과 명작의 위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중 한 인터파크 예매자(ruy***)는 "연극이라는 이름의 예술을 보고 온 느낌"이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시작하며 "공연을 관람하기 전 노출에 대한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로 극을 보니 정말 예술을 보는 느낌이었다. 노출이 노출로 다가오는 게 아니라 정말 예술의 한 표현으로 느껴지는 게 너무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진솔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그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생생하고 역동적인 템포로 그려낸 작품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인간의 원초적인 정열과 순수, 신과 종교, 정상과 비정상 등의 경계에 대해 첨예하게 다룬 수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피터 쉐퍼(1926-2016, Peter Shaffer)의 이름을 세계적인 극작가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류덕환 · 오승훈 · 서영주, 장두이 · 안석환 · 이석준 등 역대 최정예 캐스트가 선보이는 한국 초연 44주년 연극 '에쿠우스'는 11월 17일(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늘(9/30)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3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9/30(월)~10/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할인' 30%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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