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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울산시당, 조국 규탄 대규모 집회 가져

2019-09-29 23:04:10

9월 28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조국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울산시당)이미지 확대보기
9월 28일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조국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울산시당)
[로이슈 전용모 기자]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은 9월 28일 오후 5시 30분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조국 규탄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키기 범시민 촛불문화제 ‘울산시민의 명령! 조국 파면하라-조국 구속하라’에 5000여명의 인파가 참여하면서 조국규탄의 목소리로 넘쳐났다.
울산에서 현 시국 관련 당이 주최한 대규모 집회는 처음이며 그 동안 서울 등 원거리 집회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도 참여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나와 ‘조국 파면! 조국 구속!’을 연신 외쳐대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는 영상상영과 각종 문화공연들이 이어지면서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됐고, 오후 6시부터 촛불 점화로 시작된 본 행사에 가장 먼저 정갑윤 시당위원장이 개회사 및 규탄연설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이 치욕과 능멸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고, 상실된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며“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반하는 대통령과 집권당의 오만한 권력을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울산이 지역구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규탄연설에서 “지금 조국 사태를 보고 분노하고 절망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문 정권은 눈도 깜짝 안한다”면서“오만하고 무능한 문 정권을 울산시민의 손으로 심판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이날 집회에는 청년, 주부, 자영업자, 목사 등 일반인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취업준비생인 20대 김영석씨는 “평등, 공정, 정의는 이 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주장하면서 “(조국 사태를 보면서) 청년들의 허탈감과 상실감은 누가 보상해 주냐”고 외쳤다.

간장가게를 운영하는 송순동(80·여)어르신은 “피와 땀으로 이룩한 이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데, 민초가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래서 미장원가서 머리를 삭발하고 왔다. 나라만 살릴 수 있다면 이 머리카락이 대수겠냐”며 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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