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태풍으로 인한 가을장마로 더위가 일찍 물러가면서 가전제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한 주였다. 9월 1주차(9/2~9/8) 에누리 가격비교 주간 판매데이터를 살펴보면, 여름 가전이 주간 판매와 매출 부문에서 밀려났고, 청소기, 전기밥솥 냉장고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주간 판매 분야에는 샤오미 미지아 무선청소기 LDS버전이 새롭게 5위에 안착했다. 8월에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전주 대비 주문은 75%, 매출은 74% 상승하면서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8월에 1세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던 샤오미는 3년만인 올해 4월 1S모델을 선보였고, 8월에 LDS에디션을 선보였다. LDS센서는 레이저 센서로 지도를 그려나가는 방식으로, 보다 정교하게 청소가 가능해졌다.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2cm의 턱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주간매출 10위 중 8개 제품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였다. 김치냉장고 성수기가 가을인 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매출 부문에서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강세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인기상품 중 하나인 LG전자 세탁기 트롬 F18WDSU는 8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5월 이후 약 3~4만원대 가격등락을 반복하면서 현재는 75만원대로 최저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IT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이어져오던 이어폰과 함께 CPU가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CPU는 AMD 라이벤 5 3600, 인텔 i5-9400f 제품이 판매 순위에 진입했다. 매출 부문에서도 AMD, 인텔 CPU 등이 강세를 보이며 4개상품이 진입했다.

전체 CPU 9월 매출이 전년대비 118% 상승한 가운데, AMD CPU는 409%나 상승했고, 매출 비중도 48%로 인텔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매출 순위 1위인 ‘AMD 라이젠 5 3600 마티스’는 출시 후 소폭 하락했던 최저가격이 약 2만원 가량 상승하면서 현재는 27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