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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현대차, 전기·수소차 모두 커버...유럽 배기가스 규제 수혜 예상”

2019-09-10 0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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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차(005380, 전일 종가 12만7000원)가 전기차와 수소차 시장 모두 진입이 가능하다며, 특히 2020년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차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수소차는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8년 4,043대, 2019년 0.8만대(예상치) 수준으로 아직은 시장 초기시기이다. 특히 수소차를 출시한 3개사의 연간 생산 규모는 3천대 미만으로 현재는 수익성을 논할 수 없는 시장 규모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수소경제 지원 정책에 따라 현대차는 국내에서 우선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육성시켜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유안타증권 남정미 연구원은 “올 초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정부는 수소차에 대한 보조금을 올해 4천대, 내년 1만대까지 지원한다”라며 “올 상반기 국내에서 현대차 수소차 생산은 2,150대, 판매는 1,808대를 기록하였으며 하반기까지 추가적으로 2천대 이상, 2020년 1만대를 내수 시장에서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상용 수소차부문은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스위츠 H2E와 합작기업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을 통해 향후 7년간 1,600대 규모의 수소트럭을 납품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0년부터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데, 기존 CO2 배출 기준이 기존 130g/km에서 95g/km로 대폭 강화되는 만큼 패널티 규모가 1g당 95유로로 규모가 큰 편으로 완성차업체들의 친환경차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서유럽 기준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7%로, 내년 강화된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코나 EV, 아이오닉 모델 등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은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이르는 모든 파워트레인을 커버하고 있다”라며 “유연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유함에 따라 수소차 시장의 확대 여부와 별개와 주요 판매지역의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수소차 및 연료전지에 대한 기술 확보에 따라 향후 외부 고객에 연료전지 판매, 기술 협력 강화 등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로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된다면 동사는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를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을 마쳤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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