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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대림-GS-대우’ 현설보증금 ‘완납’…현대는?

2019-09-02 13:04:19

대림산업과 GS건설이 한남3구역에서 현장설명회 참석보증금을 완납한 후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전단지.(사진=조합원)이미지 확대보기
대림산업과 GS건설이 한남3구역에서 현장설명회 참석보증금을 완납한 후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전단지.(사진=조합원)
[로이슈 최영록 기자] 역대급 재개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는 한남3구역에서 현대건설이 타 건설사들과 달리 현장설명회 참석보증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납부순) 등 3개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중 25억원을 현장설명회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조합의 방침에 따라 현설보증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건설사는 현장설명회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현설보증금을 내면서 일찌감치 확고한 수주의지를 다졌다.
이에 반해 현대건설은 현장설명회 개최가 임박한 현재까지도 현설보증금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때까지 현설보증금을 내지 못한 건설사는 입찰마감 전이라도 사실상 입찰자격 자체를 얻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현대건설이 타 건설사들에 비해 수주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 또 사전준비가 덜 된 것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박원철 홍보팀장은 “현장설명회 참석보증금을 타 건설사보다 늦게 낸다고 해서 수주의지가 약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더구나 타 건설사들이 미리 냈다고 해서 그에 맞춰 내야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사업부에서 지금이라도 내러 가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데 현재로써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더 이상 부정적인 시각으로 과열경쟁을 부추기지 말라”고 되레 경고했다.
만약 현대건설이 현장설명회 개최 직전에 현설보증금을 내고 참석한다손 치더라도 ‘현설보증금을 가장 늦게 낸 건설사’로 낙인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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