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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도 대구 분양 시장 후끈, ‘알짜단지’ 선점하라

2019-08-28 18:00:48

가을에도 대구 분양 시장 후끈, ‘알짜단지’ 선점하라
[로이슈 김영삼 기자] 지방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구에서 올 가을에도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된다. 새 집 수요가 꾸준하지만 수성구(분양가 상한제), 중구(고분양가 관리지역)가 규제를 받고 있는 만큼 ‘규제프리’ 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릴지도 관심거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0월 대구에서 5678가구가 공급 계획을 잡고 있으며, 이 중 487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646가구)에 비해 1.8배 공급량이 늘어 눈 여겨 볼 단지가 많다.
대구는 올 8월 중순까지 31곳(1만1353가구 분양) 중 26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내 전국에서 시장 상황이 가장 좋은 곳이다. 평균 경쟁률은 21.7대 1로 같은 기간 서울(17.3대 1)을 크게 웃돈다. ‘빌리브 스카이(134.9대 1)’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세웠고,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대 1)’, ‘남산자이하늘채(84.3대 1)’ 등이 전국 경쟁률 ‘탑 10’에 포함됐다.

이러한 인기는 대구에 노후 아파트가 많은 게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에서 입주 10년이 넘은 아파트 비중은 77.2%에 달한다. 대구보다 노후 비율이 집값을 이끌고 있는 서울(82.9%), 대전(81.6%) 정도다.

대구는 분양열기가 핫(HOT)한 만큼 분양 가격도 꾸준히 오름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최근 1년간 대구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약 1418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는 3.1% 올랐다. 부산 평균 분양가(1288만원) 보다도 10%가량 높다.
`새집` 몸값이 올라가 청약시장을 달군 덕에 기존 집값도 덩달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아파트 값은 2017년 4.8%. 작년 5.0% 뛰어 수도권을 제외하면 1~2위를 오르내린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처럼 집값이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 점도 수요자들이 청약에 뛰어 들게 만들고 대구 기존 아파트 매수 심리도 자극하고 있다”며 “기존 공급량이 대부분 정비사업이어서 일반분양이 적었고, 지역 내 주택에서 아파트 거주 비중도 높아 연내 분양 단지도 계약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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