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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농성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 4명 병원 후송

2019-08-14 19:18:44

119구급대로 후송되고 있는 안전점검원 여성노동자.(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이미지 확대보기
119구급대로 후송되고 있는 안전점검원 여성노동자.(사진제공=공공운수노조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 4명이 14일 울산시청 앞마당에서 농성 중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경동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은 지난 5월20일부터 성폭력에 노출된 업무과정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시청 본관앞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안전점검원들은 울산시가 안전점검원들을 공유시설물 침입 등으로 고소한 사실과 경동도시가스가 성폭력 피해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8월 13일 울산시와 경동도시가스의 비도덕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상복을 입고 울산시청 마당 땡볕에 나와 농성을 진행해왔다.

8월 14일 오후 4시경 농성하던 점검원들이 화장실을 가기위해 본관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출입문이 모두 잠겨있었다. 이를 항의하던 과정에 4명의 점검원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울산시는 점검원들이 쓰러지고 나서야 출입문을 개방하고 화장실 출입을 허용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는 "울산시의 이러한 태도는 성폭력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과 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 시민들에 대한 폭력이다"며 "송철호 울산시장은 더이상 안전점검원들에 대한 폭거를 중단하고 책임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해야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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