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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자연 조망’에 희비 엇갈려

시세·가격 상승폭 커…청약시장에서도 고공행진

2019-08-13 14: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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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주택시장이 공원, 숲, 바다, 강 등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자연 조망’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다. 조망권이 곧 프리미엄이란 인식이 커진 가운데, 자연 환경은 한정적이어서 희소성이 더해진 것이 인기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는 같은 지역임에도 자연 조망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나는 사례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자연 조망 여부는 가격 상승 폭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게 하고 있을 정도다.

대표적인 곳은 한강 주변이다. 일례로 지난 10여년간 반포동 시세를 이끌어가던 ‘반포자이’는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등장으로 리딩 단지의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28억5000만원 선이다. 반면 반포자이의 같은 면적 시세는 21억8000만원 선이다. 한강 조망 여부에 6억원 이상 시세 차이가 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 단지는 가격 상승 폭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1년간 가격이 전용 84㎡ 기준 2억원 이상이 올랐지만, 반포자이는 3000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공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경우도 공원 조망 여부에 가격차이가 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한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 타입은 지난 6월 7억7000만원에 거래가 됐다. 반면 센트럴파크 조망이 어려운 ‘송도더샵그린워크1차’ 전용 84㎡는 같은 시기 5억원에 거래 됐다. 같은 면적임에도 조망 여부에 2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이다.
송도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에 아파트를 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은 센트럴파크 등 자연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를 우선적으로 원하는 경향이 짙다”며 “아무래도 탁 트인 자연 조망을 누리는 생활이 더 쾌적하고, 조망권이 확보되면 향후 시세차익도 더 크기에 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물들이 빽빽한 도심 속에서 자연 환경은 한정적이다 보니, 자연 조망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앞으로 분양시장에서 자연 조망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하반기 물량이 공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 조망을 갖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은 8월 송도국제도시 E5블록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와 F20, 25블록 ‘송도 더샵 프라임뷰’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는 351가구(전용면적 80~198㎡), 프라임뷰는 826가구(전용면적 70~195㎡) 규모로 조성된다. E5블록의 경우 센트럴파크 조망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서 탁 트인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F20, 25블록에서는 바다와 골프장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단지는 송도 내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IBD) 내 5년 만의 신규분양 단지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호반건설그룹 계열사인 호반건설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고덕’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호반써밋 고덕’은, 단지 앞 서정리천 수변공원과 대규모 근린공원이 예정돼 공원 조망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중심상업시설(예정)과 행정타운(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과천 첫 힐스테이트 단지인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8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일부 호실에서는 관악산의 수려한 사계절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교동길을 이용하면 관악산 등산로 진입이 수월해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계룡건설도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리슈빌 파크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730세대 규모로 100%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고덕신도시 유일의 호수공원(저류지)가 위치해 있어 호수조망이 가능하고 바로 앞으로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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