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종합

정두언 전 의원, 홍은동 자택 인근 실락공원서 숨진 채 발견

2019-07-16 18:22:58

[로이슈 편도욱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홍은동 인근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5분께 서울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이날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 나무에서 정 전 의원 시신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북한산 자락길 인근에서 차에서 내린 뒤 산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 의원의 휴대폰이 사고지점 50m이내에 있다고 보고, 인근을 수색 중이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송에 보수 패널로 출연해왔다.

정 전 의원은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인 15일 MBC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정청래 의원과 출연해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전 의원은 당시 보수 측 입장을 유지하며 "현실적으로 실리를 따져야 한다. 이런 말 하기 쉽지 않지만 감정대로 하면 무슨 일을 못하겠나. 그게 돌아올 피해를 생각해야 하고 국민에게 갈 피해를 생각해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과도한 대립각 세우기에 경각심을 내비쳤다.

편도욱 로이슈(lawissue) 기자 toy1000@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