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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투쟁 5주년 단결한마당

2019-06-16 16:49:05

16일 울산과학대 농성장 앞에서 열린 울산과학대 투쟁 5주년 단결한마당 행사에서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 하부영 금속현대자동차지부장, 김종훈 국회의원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울산과학대 농성장 앞에서 열린 울산과학대 투쟁 5주년 단결한마당 행사에서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 하부영 금속현대자동차지부장, 김종훈 국회의원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 투쟁 5주년을 맞아 작지만 큰 단결로 다시 투쟁의지를 모아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 노동조합 울산지부 주최로 6월 16일 오후 3시 울산과학대 농성장 앞에서다.
단결한마당은 1부와 2부로 나눠 영상상영, 각계 발언, 박경아 밴드 등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종훈(민중당, 울산 동구)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윤한섭 민주노총울산본부장은 "오늘이 5년 되는 날이다. 더이상 70이 넘은 고령노동자, 최저임금 노동자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된다. 과학대 뒤에 현대중공업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현대중공업 재벌에 대한 분노가 높다"며 "올해 넘기지 말고 과학대 문제 풀자. 과학대 동지들이 웃으면서 현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김순자 과학대지부장이 그간의 한 맺힌 발언을 토해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이미지 확대보기
김순자 과학대지부장이 그간의 한 맺힌 발언을 토해내고 있다.(사진제공=민주노총울산본부)

하부영 금속현대자동차 지부장은 " 5년이다. 누가 투쟁을 멈추라 말할 수 있는가. 저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러워 자주 들르거나 인사차 오지도 못했다. 민주당 시장이 당선됐으니, 풀리지 않을까 쓸데없는 기대도 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다. 반드시 힘을 모아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김순자 민주노총 울산지부 울산과학대지부장은 "벌써 5년이 흘렀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5년이다. 학문의 전당에서 가장 낮은 곳, 나이 많은 청소노동자들을 이렇듯 잔인하게 탄압하는 현대중공업재벌, 울산과학대 울산공업학원에 치가 떨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좀 바꼈다고 하는데 우리 노동자들의 삶은 하나도 바뀐게 없다. 하루빨리 울산과학대 투쟁이 제대로 마무리 되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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