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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범LG 3세 구본현씨, 해외도피 의혹...검찰, 인터폴에 수배 요청

2019-05-29 16:16:06

[로이슈 심준보 기자] 코스닥상장사를 무자본 인수한 후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범 LG 오너일가 3세 구본현씨에 대해 검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구본현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과 여권무효화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씨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조카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7년 신소재개발사를 인수하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2012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코스닥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업체 A사와 게임개발사 B사를 무자본 인수한 뒤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 부양으로 약 145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회사자금 227억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A사의 전 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한 후 약 두 달 뒤인 10월 네덜란드로 출한 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씨와 범행을 공모한 A사의 전 부회장 최모씨와 이모씨, A사 전 대표이사 김모씨 등을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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