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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인제대 산학연구 ‘저속 착즙 포도주스가 간 기능에 미치는 효과’ 학술지 게재

2019-05-27 09:43:14

휴롬-인제대 산학연구 ‘저속 착즙 포도주스가 간 기능에 미치는 효과’ 학술지 게재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가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가 포도의 씨와 껍질에 많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탁월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대표 김재원)은 자사 바이오식품연구소와 인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정인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연구를 통해 포도주스 제조 방법에 따른 간 기능 개선 효과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학술지(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지난 3월 31일에 게재됐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의 영문학술지는 세계 최대 인용색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SCOPUS) 등재지이다.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을 갖는 동물 모델인 실험용 생쥐 24마리를 대조군, 저속 포도주스군, 고속 포도주스군의 3그룹으로 나눠 7주간 실험을 진행했으며, 저속 포도주스군과 고속 포도주스군에는 1%의 동결건조 주스를 혼합하여 섭취시켰다.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를 섭취한 그룹은 주스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간 수치 지표인 혈중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가 20% 감소, 간 내 중성지방치가 15% 감소했다. 고속 주서기로 만든 포도주스를 섭취한 그룹에 비해서도 혈중 ALT(alanine aminotransferase)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저속 포도주스의 경우 포도를 착즙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에 풍부한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충분히 착즙되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포도 씨, 감 껍질 등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로 항균, 항산화, 항암, 중금속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학교 김정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속으로 착즙한 포도주스에 프로안토시아니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반적으로 포도를 섭취할 때 대부분 과육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간 기능 개선, 항산화 등 건강 효과를 기대한다면 씨와 껍질까지 통째로 착즙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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