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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지옥’ 발언…명백한 국민 모독” 비판

2019-05-26 16:12:23

[로이슈 최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어대장정에서 “현장은 지옥 같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했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에 가입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표현하다니 황 대표는 진정 초월자의 자의식을 가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다”며 “황 대표의 주장은 국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국민과 철저하게 유리된 특권 계층의 봉건적, 시혜적 정치 논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황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시민들께서는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며 “왜 대통령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보지 않냐”고 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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