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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 완공하고 해외시장 진출...김치세계화에 나선다

2019-05-26 08:50:54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 완공하고 해외시장 진출...김치세계화에 나선다
[로이슈 편도욱 기자]
중국산 저가김치와 일본 기무치의 추격으로 우리나라의 김치종주국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최첨단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김치시장에 본격 진출, 김치세계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4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김치공장’ 준공식을 갖고,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직접 생산하여 미, 중, 일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이하연 대한민국김치협회 회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과 풀무원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풀무원 김치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축하했다.

풀무원은 1년간 300억원을 투자하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연면적 30,329㎡(9,175평)에 지상 3층의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섞박지 등 다양한 한국 고유의 프리미엄 김치를 하루 30t, 연간 1만t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수출용 김치공장으로 가장 최신 공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김치수출량은 2만8천여t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의 김치는 세계 68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푸드가 됐다”며 “풀무원의 바른기업 이미지와 초현대식 김치공장을 통해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김치를 생산하여 대한민국 김치의 자존 심을 지키고 김치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는 이날 “풀무원은 1987년부터 한국최초의 김치박물관을 30여 년간 운영해온 소명의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이번에 김치세계화라는 새로운 글로벌도전에 나섰다“며 “글로벌유통망을 통해 외국김치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한국 고유김치를 미국, 중국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확장하여 글로벌 NO.1 김치로 성장시켜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괄CEO는 ”풀무원은 1991년부터 해외사업을 전개해온 글로벌역량을 기반으로, 우리김치를 미국 최대유통인 월마트에 입점, 판매를 개시했다”며 “중국에서는 O2O 신흥강자인 알리바바의 허마센셩과 회원제 최대유통인 샘스클럽에서 절찬리에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풀무원은 1987년부터 한국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서울에서 유일한 김치박물관인 ‘뮤지엄김치간’을 33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사동으로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하여 한국의 대표 식문화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장문화와 김치의 우수성, 김치의 역사와 전통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체험하는 김치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2015년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2017년 미국 글로벌 매거진 엘르데코(ELLE DECOR)는 ‘세계 최고의 음식박물관 12곳’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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