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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주택시장 규제로 인기 ‘상승세’

올 1분기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 상승세…지자체 지원에 분양 증가

2019-05-22 15:26:10

구로 SK V1 center 석경투시도.(이미지=SK건설)
구로 SK V1 center 석경투시도.(이미지=SK건설)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속에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거나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주택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분기 지식산업센터 신규 승인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가정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신규 승인된 지식산업센터는 32건으로 2018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30건이었던 것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2017년에는 82건, 전년 88건 대비 6건 감소했으나 2018년 107건으로 급증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제조업 중심이었지만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들도 지식산업센터를 찾고 있다. 특히 우수한 근무환경 조성, 스마트한 기업진출 등의 이유로 입주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일례로 성동구는 지역 내에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 등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이 국내외 전시박람회에 참여하거나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 분양이 3배로 늘었다. 이외에도 용적률 완화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하고 지역의 산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SK건설은 ‘구로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를 오는 5월 서울시 구로구 연동로 7길 148-25 일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8317㎡, 연면적 약 5만4100㎡의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선과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이용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특히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부천, 시흥, 광명, 온수, 가산 등 서울 및 서남권 주요 산업단지뿐 아니라 수도권, 지방으로도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비즈니스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37번지 일원에 SK건설의 ‘신내 SK V1센터’를 분양 예정이다.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이며 사업지 일대는 서울 도심과 지방을 잇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췄다. 올해 개통 예정인 6호선 연장선인 신내역이 완공되면 기존 운영 중인 경춘선과 더불어 서울, 경기지역의 접근성이 수월할 전망이다. 또한 양원지구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별내, 다산, 갈매택지지구, 왕숙지구, 성수, 판교, 구로 등과 함께 비즈니스 인프라가 구축돼 산업단지 특수 수요와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헤리티지댓이 시행하는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가 올 상반기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면적 8만4106㎡ 규모며 총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상가로 구성된다. 사업지 바로 앞에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가 있어 상주 및 유동인구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스건설이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1246 일원에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3층 높이로 군포산단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총 연면적 3만8240.39㎡ 규모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섹션 오피스 형태로 분양할 계획이다. 군포산단은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과 동양최대규모의 종합물류기지 의왕ICD 등이 인접하고 지하철 1호선과 영동고속도로 등이 지나 타 지역간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여러 기업들이 주변에 입주해 있으며 약 4000여세대 규모의 부곡지구와 약 3000여세대의 초평지구(예정)가 붙어 있어 기업 간 업무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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