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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보호소년 6명 장학증서 수여식 가져

2019-05-20 14:40:10

5월 17일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이미지 확대보기
5월 17일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가정법원(법원장 이일주)는 5월 17일 오후 4시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460호)에서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회장 이인숙 분다)와 함께 보호소년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부산가정법원의 추천을 받은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에 재학 중인 보호소년 6명에게 졸업시까지 매월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부산가정법원은 개원 이래로 불우한 가정환경이 소년비행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중시해 보호소년에 대한 보호처분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보호소년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장학금 지원 등), 정서적 지원(공연 등 문화체험), 인적 지원(의료기관, 상담기관 등과의 연계) 등이 그것이다.

또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방황하는 보호소년들을 ‘국제금융고 정보처리과 부산가정법원특별반’에 입학시켜 고등학교 졸업 학력 취득과 자립, 사회복귀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부산가정법원의 이러한 노력에 공감한 천주교 부산교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2018년 부산가정법원의 보호소년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이에 부산가정법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호소년의 경제적 형편과 개선가능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6명의 보호소년을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에 추천했다.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영환 로사리오 신부(천주교 부산교구 사회사목국장)는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는 한 마디를 해주고 싶다. 힘들고 지쳐 응원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달려와 함께 하겠다”며 보호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도 “오늘 함께 한 천주교 부산교구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우리 보호소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보호소년들이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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