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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보호소년들과 아모스앙상블 공연 관람

2019-05-01 15:57:43

아모스앙상블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아모스앙상블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가정법원은 4월 30일 오전 11시 부산 남구 대연동 아모스아트홀에서 청소년회복센터에 있는 보호소년 및 센터장, 국제금융고 부산가정법원특별반 학생들과 교사 등 총 37명과 함께 '아모스앙상블'의 연주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아모스앙상블은 음대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연주단체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월 1회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청소년회복센터에 위탁되거나 국제금융고 특별반에 재학 중인 보호소년들 대부분은 결손 가정이나 저소득층의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가정법원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소통의 단절, 정서의 메마름이 소년비행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보호소년들과 문화체험을 함께하며 소통함으로써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날 아모스앙상블의 연주는 귀에 익숙한 대중적 클래식과 영화 OST 등을 중심으로 보호소년들의 내면에 감춰진 마음의 짐을 서정적으로 풀어주었다.

아모스앙상블 이해리 대표는 "아모스앙상블의 음악은 단지 보고 듣고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고, 치료가 되어 감동으로 전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하모니, 진정성 있는 음악을 통하여 부산가정법원 보호소년들에게 아름다운 소통과 나눔의 시간이 되었길 기대해본다"고 했다.
아모스앙상블의 공연모습.(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이미지 확대보기
아모스앙상블의 공연모습.(사진제공=부산가정법원)

이일주 부산가정법원장은 "정서적으로 메마른 보호소년들이 음악을 통하여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배워간다면, 타인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기획해 준 아모스앙상블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법상 1호 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을 법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호·양육하는 '대안가정으로 '사법형 그룹홈'이라고도 부른다. 청소년회복센터는 현재 부산에 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고 부산가정법원특별반은 학업을 중도 포기한 보호소년들에게 학업에 복귀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금융고등학교와 손잡고 신설한 특별반으로, 지난 3월 12일 부산가정법원에서 제5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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