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건설·부동산

뜨거운 대전, 충청권 신규 분양…올 봄 세종도 가세

지난 2~3월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 1위는 대전, 충청…수도권 압도

2019-04-22 14:03:21

세종자이e편한세상 조감도.
세종자이e편한세상 조감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대전, 충청지역의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수도권을 압도하는 ‘대박’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청약 시장 위축 속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세종시 등 이어지는 인근 신규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월 중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이 대전, 충청지역에서 나왔다. 2월에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아산 탕정 지웰시티’가 평균 경쟁률 38.91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달에는 대전광역시에 분양한 ‘대전아이파크시티’가 평균 74.52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대전, 충청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대전, 충청권의 청약 열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지난해 분양된 전국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대전광역시는 평균 78.31대 1로 전국 17개 시도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개별 단지 청약 경쟁률에서도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대전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이러한 대전, 충청권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함께 인근 세종시 확장에 따른 신규 주택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전광역시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2015년 기준 53.7%로 전국 43.7%보다 웃돌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다. 또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나 청약 요건 까다롭지 않은 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대전, 충청권 분양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올 봄에는 대전은 물론 인근 세종시에서도 대거 물량이 포진돼 있어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종시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 이 뜨겁다. 세종시는 2016년 이후 미분양이 단 한 건도 없는 미분양 청정지역이다. 매번 분양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 봄 분양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특히 올 봄 40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은 대전광역시와 가까운 입지 조건으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5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면적 84㎡~160㎡,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괴화산, 삼성천 등 자연 인프라를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인근 BRT 정류장 2개소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초, 중, 고등학교의 예정 부지가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4-2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우수한 대전 접근성을 갖췄다.

같은 달 금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도 4-2생활권 M1블록에서 612가구, M4블록에서 598가구 규모 ‘세종 어울림 파밀리아’를 분양한다.

정부세종청사 인근 1-5 생활권에서도 신규 분양을 앞뒀다. 우미건설은 이달 1-5 생활권 H6블록에서 ‘세종 우미린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에 전용면적 84~176㎡ 규모의 아파트 465가구로 구성된다. 연면적 1만3218㎡ 규모의 테라스 개방형 스트리트몰 ‘파크 블랑’으로 구성된다.

대전광역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서 총 820가구 규모의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